인천시, ‘로보컵 2026 인천’ 성공 개최… 로봇산업 허브 도약

인천 / 김기보 기자 / 2026-07-06 16: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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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국 364개 팀 참가·2만4천여 명 방문, 지역 대학 국제대회 우수 성과까지
▲ 인천대학교 Team INU : 산업자동화 리그(Smart Manufacturing League) 1위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인천광역시는 지난 7월 2일 개막한 '로보컵 2026 인천'이 7월 5일 폐막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5개국 364개 팀의 선수와 관계자 등 3,919명이 참가했으며, 국내외 관람객을 포함해 총 2만4,238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인천시는 로보컵 유치 단계부터 인천테크노파크, 세계로보컵연맹과 긴밀히 협력해 대회 기반을 마련했으며, 한국AI·로봇산업협회와 공동으로 대회를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대학들의 우수한 성과도 눈길을 끌었다. 인천대학교는 첫 출전임에도 산업자동화리그(Smart Manufacturing League, SML)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인하대학교는 26개 팀이 참가한 가정서비스(@Home) 리그에서 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인천시가 적극행정을 통해 2024년 로보컵 유치 이후 2년간 지역 대학과 연계해 추진해 온 로봇 인재 양성 정책이 국제무대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이 세계 수준의 산업형 로봇 경쟁력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인천시의 로봇 인재 육성 및 산업 연계 정책의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지역 대학 학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대회에 직접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연구개발 역량은 물론 국제 협업 경험, 현장 문제 해결 능력, 산업 적용 역량까지 함께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는 앞으로 인천이 대학·기업·연구기관·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실전형 로봇 인재 양성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 로봇산업 발전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로보컵 개최를 통해 기술 교류와 나우로보틱스 등 40여 개 로봇기업 전시 및 인천로봇랜드 홍보 등 산업 생태계 확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대회와 연계해 산·학·연·관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인천 로봇산업 혁신전략 협의체’ 출범도 추진해 혁신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행사 운영 역량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로보컵 전담반(TF)을 운영하며 시민명예외교관 활동, 요기조기 음악회, 숙박·위생·화재안전 점검,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대한중앙의료봉사회의 체계적인 의료지원과 응급처치가 원활한 행사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

인천시는 이번 로보컵의 성공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퍼스트 글로벌 챌린지(First Global Challenge)'를 비롯한 국제 로봇행사 유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로봇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박찬대 시장은 “‘로보컵 2026 인천'의 성공적인 개최와 인천대학교의 SML 리그 우승, 인하대학교의 우수한 성과는 인천이 로봇산업과 미래 인재를 함께 키워가는 도시임을 보여주는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인천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봇산업 허브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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