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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사진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12월 29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옥외광고업무 평가'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성과로, 불법광고물 정비는 물론 예방·협업·지원 정책 전반에서 뛰어난 행정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불법광고물 정비 △올바른 광고 문화 기반 조성 △정당현수막 정비 관리 △불법광고물 예방 정비 협업 및 홍보 △수거현수막 재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이루어졌다.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광고물 정비를 위한 구청·법원·검찰·경찰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관계기관이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속·철거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구조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우선 주요 성과로는 강남역 사거리와 대법원·대검찰청 등 주요 사법기관 주변 무분별하게 게시된 불법 집회·시위 현수막을 경찰과 합동으로 일제 정비한 점이 꼽힌다. 장기간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하던 현수막을 집중 정비함으로써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불법광고물의 근본적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전국 최초로 보행육교에 광고물 부착 방지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불법현수기가 반복적으로 게시되는 구간에는 현수기 방지 시트를 부착하고 공공현수기 설치를 확대해 합법적인 게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불법 게시를 줄이고 질서 있는 광고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합법적이고 공공성 있는 광고 매체를 활용한 소상공인 광고·홍보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한 것도 수상의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지역 소상공인에게 LED 전자게시대는 1일 1,000원, 마을버스 승차대 디지털 광고판은 1일 3,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함으로써 홍보와 마케팅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소상공인이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광고 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불법광고물 발생을 자연스럽게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구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옥외광고센터에서 주관한 ‘2025년 청년 참여형 옥외광고 디자인 프로젝트’에 민선8기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되어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디자인 업체의 전문성을 더한 간판 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서리풀 악기거리를 대상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과 백석예술대학교 지도교수 및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지역 명소로 성장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
친환경 정책 성과도 눈에 띈다. 광고물 정비 과정에서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총 35.5톤)을 재활용하고 재사용이 어려운 폐현수막은 고형연료화 처리를 통해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재활용 방식을 다각화해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는 광고물 정비를 자원 순환과 연계한 친환경 정책으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위해 2025년 12월 '서울특별시 서초구 현수막의 재활용 활성화 및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조례'를 제정해 현수막 재활용과 친환경 소재 사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 기반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단발성 사업이 아닌 중장기적인 친환경 옥외광고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불법광고물 정비 △예방 중심 정책 △소상공인 지원 △청년 참여 △친환경 행정을 아우르는 서초구의 종합적인 노력이 이번 행정안전부장관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구는 향후에도 불법광고물 예방 중심의 관리 정책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합법적이고 창의적인 광고문화 조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불법광고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예방 중심의 정책과 올바른 광고 문화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친환경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옥외광고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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