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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필 단체사진, 사진제공=부천시립예술단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재)부천아트센터는 개관 3주년을 맞아 2026년 5월 한 달간 공연과 전시, 야외축제를 아우르는 특별한 문화예술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계절의 여왕’ 5월, 세계적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을 중심으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부천아트센터의 지난 3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
5월의 시작을 여는 무대, BAC가 선택한 연극 '반쪼가리 자작'(5/2~5/3)
5월의 시작을 여는 공연은 부천아트센터의 다재다능한 공간인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연극 '반쪼가리 자작'은 이탈로 칼비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쟁으로 몸이 반으로 갈라진 자작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선과 악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여섯 명의 배우가 광대처럼 역할을 넘나드는 ‘극중극’ 형식과 오브제를 활용한 아날로그적 연출이 결합되어 철학적인 주제를 유쾌하고 생동감 있게 풀어낸다. 배우들이 직접 인형과 소품을 조작하며 만들어가는 무대는 관객에게 동화적 상상력을 전달하며 색다른 공연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작품은 서울연극제 대상 등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부천아트센터 ‘BAC 초이스’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연극 장르로서 5월의 첫 주말을 맞이할 예정이다.
3분 만에 전석 매진…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압도적 개막 무대(5/15)
5월 15일 콘서트홀에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부천아트센터 개관 3주년 페스티벌의 공식 개막 무대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단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조수미는 1986년 데뷔 이후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과 콘서트홀을 무대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해 왔다. 50여 장 이상의 음반을 통해 벨칸토 오페라부터 한국 가곡, 크로스오버까지 폭넓은 음악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40주년 기념 음반 'CONTINUUM' 수록곡을 포함해 그녀의 대표 레퍼토리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인다. 지휘자 최영선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부천아트센터의 탁월한 음향 속에서 40년 예술의 정수를 집약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조수미는 2023년 개관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데 이어 개관 3주년을 맞은 올해 다시 부천아트센터를 찾는다.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개관일을 밝히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드보르작 보헤미아(5/19)
부천아트센터 개관일인 5월 19일에는 상주예술단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협업을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개관 3주년의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부천아트센터의 예술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다.
이번 공연 ‘BOHEMIA’는 드보르작 교향곡 7번과 8번을 통해 어둠과 빛, 긴장과 해방이라는 상반된 정서를 한 무대에 나란히 펼쳐낸다. 제4대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이 이끄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깊이 있는 해석으로 드보르작이 그려낸 보헤미아의 정서를 밀도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클라라 주미 강 & 김선욱, ‘소나타의 시대’를 완성하는 정점의 무대(5/21)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함께하는 듀오 리사이틀이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두 연주자가 5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듀오 무대로, 부천아트센터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또 하나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베토벤부터 레스피기, 바인베르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 이르는 프로그램은 고전에서 20세기까지 ‘소나타’의 흐름을 하나의 서사로 구성한다. 두 연주자는 이미 세계 주요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며 완성도 높은 앙상블을 선보여왔으며, 이번 무대에서는 더욱 깊이 있는 해석과 완벽한 균형감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부천아트센터의 정교한 음향 설계는 바이올린의 섬세한 배음과 피아노의 입체적인 울림을 극대화하며 두 연주자의 음악적 디테일을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적 동행, 부천아트센터‘후원회’와 함께하는 3주년 페스티벌
이처럼 세계적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고품격 공연이 5월을 수놓는 가운데 개관 3주년 페스티벌은 부천아트센터 후원회의 후원으로 공연장 안팎으로 확장된다. 5월 18일부터는 부천아트센터의 역사를 담은 기념 전시가 갤러리와 건물 내부 곳곳에 마련되며 같은 기간 로비에서는 5일간 [부천아트센터 후원회와 함께하는 로비콘서트 '모두의 클래식']이 무료로 열려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이어 23일에는 잔디광장을 무대로 한 [부천아트센터 후원회와 함께하는 파크콘서트]가 펼쳐지며, 에녹과 포레스텔라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해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음악 축제를 완성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부천아트센터 후원회의 후원을 통해 마련된 축제로 시민에게 보다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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