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부산 검도 수련생 100명, 장흥 빠삐용Zip서 교도소 체험”

광주/전남 / 김예빈 기자 / 2026-01-14 16: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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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관람부터 수용동 체험까지… 체험형 교육관광 주목
▲ “부산 검도 수련생 100명, 장흥 빠삐용Zip서 교도소 체험”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부산 지역에서 검도를 수련 중인 학생 100여 명이 최근 전남 장흥에 위치한 빠삐용Zip(옛 장흥교도소)을 단체 방문해 국내 유일의 실물 교도소 체험 공간을 둘러보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실제 교도소로 사용됐던 공간을 기반으로 교정·인권·규율·자기성찰을 주제로 한 이색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교도소의 역사와 기능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관람하고, 실제 수용동과 운동장, 복도 등을 직접 걸으며 과거 교도소의 일상을 체험했다.

빠삐용Zip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제 교도소 건물을 원형에 가깝게 보존한 체험형 공간으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장소이자 교육·문화·관광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은 철문과 독방 등 교도소 특유의 공간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을 직접 체험하며, 규율과 공동체 생활의 의미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 해동검도 관계자는 “검도 수련은 신체 단련뿐만 아니라 인내와 절제, 정신 수양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교도소 공간이 지닌 상징성과 교육적 메시지가 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며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체험에 다소 긴장한 모습도 있었지만, 매우 의미 있는 현장 학습이었다”고 말했다.

김영현 빠삐용Zip 문화재생사업 단장은 “최근 학생 단체와 교육기관의 방문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도소 공간이 가진 역사성과 메시지를 살린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빠삐용Zip은 과거 장흥교도소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공간으로, 교도소 투어를 비롯한 전시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의 새로운 교육·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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