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보건환경연구원, 선제적 감시로 어르신 건강 지킨다

대구/경북 / 김지훈 기자 / 2025-09-15 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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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참여 어르신 만족도 높아, 지속적 사업 요구
▲ 경북도청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2월부터 9월까지 어르신을 대상으로 감염병 취약계층 선제적 감시 사업을 추진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선제적 감시 사업은 2022년부터 감염병 취약계층인 도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감염성 질환 선제검사(인체, 환경) ▴감염병 예방수칙 및 개인위생 교육 ▴건강기능식품 관련 어르신 건강교육 ▴치료 안내(병원체 보유자) 및 이용 시설 소독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관리를 통한 확산 방지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경산시 관내 15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어르신 183명에 대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대쟝균 등 세균 16종, 노로바이러스 등 5종) 검사와 경로당 내 손 접촉이 많은 화장실, 리모컨 등 환경 검체 300건에 대한 급성호흡기바이러스(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7종)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일부 병원체 보유자와 생활 환경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해 개인위생 교육과 검출된 시설의 소독과 경산시 보건소 협조를 통한 추적 감시를 했다.

또한 선제 검사와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 지원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선택과 섭취 시 유의 사항에 관한 교육도 병행해, 신청한 2개 시군에서 총 3회에 걸쳐 약 300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아울러, 사업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참여자의 87.7%가 사업에 대해 ‘만족’이상으로 응답해 전년도(83.6%)보다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검사 항목의 확대와 지속적인 사업을 요청하는 의견도 확인됐다.

이창일 감염병연구부장은 “감염병 취약계층 선제적 감시사업은 참여자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추진한 감시 사업의 결과에서 병원체 보유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연구원은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검사와 감시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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