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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래구청 |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부산 동래구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31회 동래읍성역사축제를 앞두고 축제 대표 음식인‘동래파전주막’운영을 위해 동래구 지난 25일 공공지원센터 내 동래 공유부엌에서 주민 대상 전통음식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주민 40여 명이 참여해 동래파전의 유래와 조리법을 배우고 직접 레시피를 개발·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와 실습 지도는 4대째 가업을 이어온 ‘동래할매파전’ 김정희 대표가 맡아 축제 현장에서 전통의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동래파전 주막은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그동안 적합한 교육 공간을 찾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으나, 동래구 공공지원센터 개관 후 공유부엌을 활용하게 되면서 참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래 공유부엌은 동래구 공공지원센터 1층에 마련된 대량 조리가 가능한 시설을 갖춘 개방형 공공조리 공간으로, 음식 나눔 봉사단체는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개관 이후 동래구 여성봉사단체, 동주민협의회, 자원봉사센터 등이 도시락과 밑반찬 등을 만들어 홀몸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으며, 각종 구 행사와 축제 지원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공유부엌 사용을 희망하는 단체는 동래구 복지정책과에 사용 목적과 시간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식재료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동래구 관계자는 “공유부엌이 지역 축제와 봉사 활동을 지원하며 주민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운영을 활성화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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