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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진주시, 단오축제 ‘실크등 교류’로 문화도시 상생 ‘포문’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시가 경상남도 진주시가 손을 맞잡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야간 경관을 선보인다.
전주시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개최되는 ‘2026 전주단오’ 축제 기간에 맞춰 전주덕진공원 내에 ‘진주 실크등 터널’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양 도시가 보유한 우수한 문화자원인 ‘전주 한지’와 ‘진주 실크’를 상호 홍보하고 지자체 간의 성공적인 연계·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양 도시는 지난 2월 문화 교류를 상호 제안한 이후 대표 교류 사업 선정을 위한 실무회의를 긴밀하게 진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30일 전주시청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상생 발전의 물꼬를 텄다.
이후 4월과 5월에 걸쳐 전주단오 행사 연계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완료했으며, 이번 단오축제에서 문화 교류의 첫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문화 교류의 메인 콘텐츠인 ‘실크등 터널’은 진주시가 제공한 실크등 1000점을 활용해 전주덕진공원 내에 구조물 형식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실크등 터널은 내부 통과 시 마치 빛의 터널 속에 들어온 듯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도록 연출된다.
시는 이번 문화 교류를 통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야간 경관과 차별화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전주단오 축제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 사업의 추진 성과를 대외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도시의 문화교류는 올 가을에도 이어진다. 구체적으로 오는 10월에는 전주의 우수한 한지 재료와 진주의 전통 유등 제작 기술을 협업해 ‘전주 한지 활용 유등(10점 내외)’이 제작되며, 이 유등들은 ‘전주한지산업대전’과 ‘진주유등축제’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돼 영호남을 잇는 깊이 있는 문화적 공감대를 다시 한번 형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상호 호혜 평등의 원칙에 기반한 물적·인적 교류가 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함께 끌어올리고, 지역 문화 산업 홍보 및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진주 실크등 터널 조성은 단순한 행정적 교류를 넘어, 양 도시의 고유한 전통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이 일상과 축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적 변화를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내실 있는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주가 ‘가장 한국적인 미래문화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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