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오석학교, 개교 59주년 기념행사 개최

제주 / 김영란 기자 / 2026-05-18 13: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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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오석학교 개교 59주년 기념행사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서귀포오석학교가 개교 59주년을 맞아 15일 서귀포오석학교 잔디마당에서 지역 주민과 재학생,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작은 음악회로 나뉘어 1·2부로 진행됐으며, 59년 동안 시민 자원봉사로 이어져 온 서귀포오석학교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배움을 통해 새로운 삶에 도전해 온 학습자들과 묵묵히 함께해 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학교 발전에 기여한 자원봉사 교사에 대한 감사 인사와 근속 교사 대상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대학에 진학한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 전달과 동문회의 발전기금 기탁이 이어졌다. 특히 재학생의 진심 어린 편지글 낭독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2부 작은 음악회에서는 오카리나 연주, 제주 소리와 물허벅 공연, 민요 공연, 색소폰 연주 등의 다채로운 재능기부 공연으로 따뜻한 무대가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서귀포오석학교는 1967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시민들에게 한글 교육과 검정고시 교육을 제공해 왔다. 특히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희망을 나누는 지역 평생학습 공동체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59년간 1,528명의 졸업생과 1,368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인정받아 2024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은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시민 자원봉사의 가치와 배움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누구나 배움을 통해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지역사회의 연대와 희망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59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서귀포오석학교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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