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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상반기 우수 지역전문건설업체 간담회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경상남도는 10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 회의실에서 도내 전문건설업계를 대표하는 우수 기업 21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우수 지역전문건설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여파로 위축된 지역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해 실질적인 하도급 수주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간담회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대형 원도급사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을 초청해 도의 하도급 수주지원 정책과 입찰 참여 현황을 공유하고, 수주 확대 방안에 대해 민관이 함께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25년부터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우수 지역전문건설업체 간담회’는 관 주도의 일방적인 정책 전달에서 벗어나, 현장의 고충을 도의 건설산업 활성화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은 ‘2026년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추진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최근 도내 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주요 시공사(대기업 등)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 업체와 일해 본 원도급사의 공사품질 만족도는 ‘만족 이상’이 74%에 달해 지역 기업들의 시공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남 업체와 계약을 맺게 된 계기로 ‘경남도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의 추천 및 홍보(32%)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도가 발로 뛴 ‘하도급 세일즈’가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타 지역 대비 경남 업체의 최대 강점으로는 ‘철저한 공정관리 및 공기 준수(28%)’가 꼽혔다.
반면, 경남 업체의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대기업 수준의 서류 절차에 대응하는 ‘행정 업무 능력 부족(18%)’과 중소 전문건설업체의 한계인 ‘시공 실적 및 능력 부족(16%)’이 도출됐다. 이는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 것이다.
이에 경남도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업체의 약점을 보완하는 맞춤형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행정력과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컨설팅에 ’심화 컨설팅‘을 추가한 ’전문건설업체 역량 강화 컨설팅‘을 전격 추진 중이다. 또한 실적 부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공사 지역제한입찰 한도 금액 상향(10억→30억)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 운영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최대 70% 차등 지원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9월에는 대규모 ‘건설대기업 초청 상담회’를 개최해 도내 업체들이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되어 남부내륙철도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공사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도내 전문건설업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기업들이 더 많은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도급 수주지원 시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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