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도아트, 문화공장방어진 대관 공모 선정작 전시

경남 / 김예빈 기자 / 2026-06-10 12: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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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정예슬 2인전‘단단한 선이 허물어지고 우리는 기꺼이 풍경이 된다’6. 13. - 7. 19.
▲ 이민정 잡종 면 위의 사건 (2) 2026 oil pastel on paper panel 72.7x72.7cm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울산 동구 문화공장방어진이 오는 6월 13일부터 ‘2026년 슬도아트&문화공장방어진 대관공모사업’ 선정 전시인 이민정·정예슬 2인전 ‘단단한 선이 허물어지고 우리는 기꺼이 풍경이 된다’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6년 슬도아트 & 문화공장방어진 상반기 대관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문화공장방어진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전시다. 오는 6월 13일부터 7월 19일까지 내부 전시공간 ‘스페이스 중진 2.5’에서 이민정, 정예슬 작가의 회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번 전시 ‘단단한 선이 허물어지고 우리는 기꺼이 풍경이 된다’에서 두 작가는 바다와 육지의 경계에 놓인 방어진항의 장소성에 주목한다. 바라보는 자와 보이는 대상이 맞물리는 공간적 특성을 바탕으로, 일상 속 물리적 장벽과 심리적 거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이민정 작가는 안과 밖을 구분하면서도 서로 스며들고 공유되는 경계와 장벽의 반투과적 특성에 주목한다. 방어진의 건축적 형태에서 착안한 종이 다면체 군집을 구축하고 이를 회화로 옮긴 작업은, 화면 속 다면체 사이로 드리우는 빛과 그림자를 통해 침투와 중첩의 감각을 형성한다.

정예슬 작가는 시선의 차이와 이동,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균열과 경계에 주목한다. 하나의 풍경을 서로 다른 시점에서 포착한 장면들을 해체하고 재조합한 작업은 화면 안에서 다양한 시선이 교차하는 공간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분리와 연결이 공존하는 감각 속 유동적인 경계를 시각화한다.

두 작가의 이러한 작업은 보이지 않는 경계 너머의 타자를 인식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드러내며, 서로 다른 존재들이 공존하는 방식에 대한 성찰을 이끈다.

이민정 작가는 영남대학교 회화과 학부과정을 마친 뒤,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close》(띠오, 2024), 《선의 공간》(갤러리인사이트, 2024)을 포함하여 총 4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브로켄의 요괴》(라이트, 2025), 《아득한 메모에 기록된 언젠가》(시안미술관, 2023)을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또한 창작스튜디오131,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의 입주 작가로 활동했다.

정예슬 작가는 경기대학교 한국화전공 학부과정을 마친 뒤, 마찬가지로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개인전 《미지의 시퀀스》(스타필드 하남 작은미술관, 2023), 《정예슬x파도콜렉트》(파도콜렉트, 2022)를 개최했고, 《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동탄아트스퀘어, 2026), 《미적지근의 리골레토》(행궁길갤러리, 2023)를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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