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제주4·3유족회와 여순사건 교류행사 개최

광주/전남 / 김예빈 기자 / 2026-07-07 12: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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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과 제주4·3의 아픔 함께 기억하며 상생과 연대의 의미 되새겨
▲ 제주4·3유족회와 여순사건 교류행사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광양시는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해 여순사건 광양유족회와 제주4·3 관련 유적지를 탐방하고, 이어 7월 4일부터 5일까지 제주4·3청년유족회를 광양으로 초청해 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행사는 202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여순사건과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며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제주4·3청년유족회와 여순사건 광양유족회 청년들이 2시간 넘게 간담회를 진행하며 양 지역 유족회의 운영 현황과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고령화에 따른 유족회 운영의 어려움과 청년 유족 참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미래 세대가 역사적 기억을 이어가기 위한 청년 유족회의 역할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광양유족회는 제주4·3평화공원과 가시리 4·3희생자 위령공원 등 제주4·3 주요 유적지를 방문했으며, 제주4·3청년유족회는 여수 14연대 주둔지와 만성리 형제묘, 광양시 여순사건 유적지를 탐방했다.

박선호 여순사건 광양유족회장은 "이번 교류행사는 청년 유족들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역사적 기억을 미래 세대에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제주4·3 유족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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