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 줄 알았는데 도박?" 고양교육지원청, 학생 도박예방 '도박제로스쿨' 만들기 총력

경기 / 김기보 기자 / 2026-05-13 12:30:06
  • 카카오톡 보내기
학교·경찰·전문기관·학부모가 함께하는 학생 도박예방·근절 캠페인 본격 추진
▲ "게임인 줄 알았는데 도박?" 고양교육지원청, 학생 도박예방 '도박제로스쿨' 만들기 총력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5월 11일(월)부터 '2026 고양 도박제로스쿨 및 학생 도박예방·근절 캠페인 주간'을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청소년 평생 도박 경험률이 4.0%(약 15만 7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단순한 경고를 넘어 학생의 현재 및 미래의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한 체계적인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고양교육지원청은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도박제로스쿨’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예방교육부터 전문기관 연계 상담·치유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 중심 예방교육 ‘도박제로 체험단’ 운영

고양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도박 문제의 위험성을 직접 체감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연계한 '도박제로 체험단'을 본격 운영한다.

도박제로 체험단은 관내 중·고등학교를 선정하여 3시간 이상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학생 참여 중심 활동을 통해 단순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사례와 체험 중심 예방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서는 ▲ 1차시 :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교육▲ 2차시 : 도전! 도박제로 가로세로 퀴즈!(팀전) ▲ 3차시 :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영화 감상 및 소감 나누기 ▲ 도박제로 체험단 실천 선언문 낭독 및 마무리 활동이 이루어진다.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릴레이 도박예방 캠페인’

고양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도박 ZERO! 고양 릴레이 학생 도박예방·근절 캠페인'을 운영한다. 참여 학교에는 교육지원청이 제작한 카드뉴스와 홍보자료를 제공하고, 학교에서는 이를 활용하여 학생자치회·동아리·창의적체험활동과 연계한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학교별 캠페인 결과를 SNS와 공유 패들렛에 순차적으로 업로드하여 학교 간 참여가 이어지는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찰·전문기관과 함께하는 등굣길 합동 캠페인

고양교육지원청은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경찰(SPO),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유관기관 연합 캠페인도 운영한다.

등굣길 캠페인에서는 학생들에게 도박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고, 도박 문제의 위험성을 알리는 리플렛과 홍보 물품을 배부하는 등 학생 눈높이에 맞춘 예방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학교로 찾아가는 예방교육에서 상담·치유까지 연결”

고양교육지원청은 단순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도박예방교육’을 운영한다.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도박의 위험성과 중독 문제를 이해하고 실제 사례를 통해 예방 역량을 높이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도박 문제 학생에 대해서는 전문상담기관 및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연계한 상담·치유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이현숙 교육장은“학생 도박 문제는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를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라며“앞으로도 학교·가정·지역사회·전문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학생 도박 예방과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파이낸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