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마을활동가,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선진지 견학

광주/전남 / 김예빈 기자 / 2026-01-20 12: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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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학을 통한 활동가 역량 강화 및 주민자치 실현 방안 모색
▲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선진지 견학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는 1월 15일부터 16일까지 마을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충남 홍성군 장곡면·홍동면에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민관 협치와 주민 주도형 마을공동체 운영의 선도 지역으로 평가받는 홍성군의 주요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장흥군 실정에 적용 가능한 지속가능한 마을자치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 주도 ‘상향식 마을자치’의 길을 배우다

이번 선진지 견학의 핵심은 국가와 행정 중심의 ‘하향식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체가 되는 ‘상향식 마을자치 시스템’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장곡면 오누이센터 강당에서 진행된 구자인 소장(마을연구소 일소공도)의 특강에서는 ‘읍·면 자치권 확보’를 중심으로, 마을공동체가 단순한 사업 단위를 넘어 생활 민주주의의 실천 공간이자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자치의 기반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참가자들은 특히, 행정 주도의 구조 속에서 형성된 기존 마을사업의 한계를 짚고, 주민 총회·토론·협력 구조를 통해 마을의 의제를 스스로 결정해 나가는 과정이 마을공동체의 핵심 경쟁력임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마을공동체 성공 모델

활동가들은 이론 학습에 이어 홍성군의 대표적인 마을공동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실천 중심의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

오누이친환경마을협동조합에서는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으로 조성된 다목적회관과 마을식당이 주민 주도로 운영되는 과정을 살펴보며, 공공시설의 자립적 관리·운영 모델을 공유했다.

또한 젊은협업농장과 행복농장에서는 청년 농업인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협업 구조와, 정신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이 참여하는 사회적 농업과 돌봄·일자리 연계 사례를 통해 마을이 복지와 경제를 동시에 실현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홍동면 일대에서는 풀무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교육·문화·농업 네트워크, 밝맑도서관과 의료생협 등 주민 참여형 협동조합 사례를 견학하며, 마을을 지탱하는 핵심 자산으로서 사회적 신뢰와 연대의 힘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의 공백을 채우는 핵심 리더로 거듭날 것”

위종만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 사무국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은 마을활동가들이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핵심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견학 성과를 향후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주민자치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축적된 학습 성과는 앞으로 장흥군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주민자치회 운영, 공동체 기반 돌봄·경제 모델 구축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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