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방산산업 생태계 구축 본격화…미래 성장동력 육성

광주/전남 / 김예빈 기자 / 2026-08-14 12: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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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 제정, 기본계획 수립으로 육성 기반 마련
▲ (기획보도)손훈모 시장은 지난 7월 8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과 해룡 2-2 일반산업단지 조기 조성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국내 방위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순천시(시장 손훈모)가 지역 제조업 경쟁력과 교통·물류 강점을 기반으로 방위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방위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위산업 육성 기반 구축 ▲방산혁신 클러스터 조성 ▲방산 앵커기업 유치 및 특화단지 지정을 3개의 핵심 과제로 삼아 지역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시는 지역기업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순천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조례가 시행되면 방위산업 정책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조례를 바탕으로 방위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가 집중적으로 육성할 특화 분야와 기업 지원 전략을 구체화한다.

기본계획에 따라 지역대학과 기업, 연구기관과 협력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방산 계약학과 신설 △현장실습과 인턴십 연계 등을 추진해 교육과 취업이 이어지는 인재양성 체계를 완성한다.

◇ 방산혁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

시는 이러한 육성 기반을 바탕으로 2027년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 클러스터 공모 선정을 추진한다.

방산혁신 클러스터는 지역의 주력산업과 방위산업을 연계해 연구개발(R&D), 시험·평가, 기업지원, 인력양성 기능을 집적하는 사업으로, 지역기업의 기술개발과 방산 공급망 진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5년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협력해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방산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유기적인 방위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동부권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연다는 방침이다.

◇ 방산 앵커기업 유치와 특화단지 지정으로 방위산업 집적화

시는 방산혁신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지역기업의 방산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주요 방산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유치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앵커기업 유치와 함께 지역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앵커기업과 지역기업 간 공동사업 발굴과 사업화 연계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앵커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해룡산단과 배후산단 일원에 산업자원부 방산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특화단지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연구개발기관, 시험·평가기관, 기업지원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방위산업 집적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손훈모 시장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미래 전략산업으로 새로운 제조 거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순천은 철도 물류망, 광양만권 산업기반 등을 활용해 방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동부권 산업 대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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