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폭포 행복장학금, 청년의 꿈과 서대문의 미래를 잇다

서울 / 김예빈 기자 / 2026-02-10 11: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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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이 만든 기적...누적 438명에게 총 8억 1천만 원 '든든한 응원'
▲ 2026년 상반기 ‘서대문구 카페폭포 행복장학생 차담회’에서 이성헌 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대문구가 이달 7일 토요일 카페폭포 2층에서 2026년 상반기 행복장학생으로 선발된 중고교생과 대학생 및 학부모 등 153명과 함께 차담회 ‘너의 꿈을 응원해’를 개최했다.

단순한 전달식 NO! ‘솔직담백’ 토크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

이번 행사는 딱딱한 장학금 전달식에서 벗어나 구청장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장학생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돼 생동감을 더했다.

구는 올해 상반기에 중학생 40명, 고등학생 25명, 대학생 45명 등 총 110명에게 2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대학생들에게는 1인당 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학업과 자기계발에 실질적인 힘을 보탰다.

“받은 사랑을 지역에 돌려줘요”···장학생, 학부모들의 감동 사연

이날 차담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2년간 300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쳐온 한 학생의 소감이었다.

이 학생은 “치매 조부모님을 돌봤던 경험을 통해 현재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장학금 덕분에 임상 실습과 학업에 집중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간호사가 되겠다”고 다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 학부모는 “저도 서대문에서 나고 자랐고 아이 다섯을 키우며 열악한 환경에 힘들 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카페폭포라는 멋진 공간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해 주셔서 의미가 크다”고 감사를 표했다.

2025년 장학금을 받았던 선배 장학생은 “아르바이트를 두 개씩 하며 식비를 아껴야 했던 시절, 장학금은 ‘네 꿈이 틀리지 않았다’는 응원이었다”고 당시의 소감을 전한 뒤, 자신의 청소년센터 및 교육 봉사활동을 소개하면서 장학생 후배들에게 나눔의 선순환을 권유했다.

“커피 한 잔의 온기가 8억 원의 기적으로”

서대문구는 2023년 4월 개장한 ‘카페(CAFE) 폭포’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이자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으며 이곳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환원하는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2024년 2억 원, 2025년 4억 1천만 원에 이어 현재까지 누적 지원액이 총 438명에 8억 1천만 원을 기록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 장학금은 주민들께서 커피 한 잔의 온기를 모아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직접 주시는 소중한 정성”이라고 그 취지를 소개했다. 또한 “장학생 여러분과 직접 대화하면서 지역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며 “서대문구가 앞으로도 청소년과 청년을 포함한 전 세 대의 든든한 응원군이 돼 ‘행복 300%’의 기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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