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 이하 ‘방사청’),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및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공 지능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기술 전략 발표회(세미나)」를 개최하고 인공 지능 반도체 기술의 치안 분야 적용과 앞으로의 발전전략을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 지능 반도체가 미래기술혁신의 핵심요소로 부상함에 따라, 오늘 발표회(세미나)에 앞서 경찰청은 지난 5월, 인공 지능 반도체를 치안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과 과제 도출을 목표로 내ㆍ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치안 인공 지능 반도체 실무단(워킹그룹)』을 출범시킨 바 있다.
  90일간 총 7차례의 전문가 회의를 통해 총 7개의 현장 수요 기반 과제를 도출하였는데, 각 과제는 인공 지능 반도체의 고속 연산, 저전력 처리, 실시간 분석 기능을 활용하여 치안 현장의 대응 역량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늘 발표회(세미나)에서는 관계부처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 지능 반도체의 국내외 기술동향과 활용사례를 공유하였고, 2부 참여자(패널) 토론에서는 실무단(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도출한 7가지 과제의 소개와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인공 지능 신체 착용 카메라(AI 바디캠)ㆍ지능형 안경(스마트 글래스)은 영상보안 및 통신 기능이 탑재된 인공 지능 반도체 기기로, 수사 영상의 정보 보호 및 증거 무결성을 확보하는 ‘증거보안관(Evidence Guardian)’ 체계 개발이 핵심 내용으로 소개되었다.
  또한, 인공 지능 신속 마약검출 꾸러미(키트)는 임피던스 분광 기술과 광학 스펙트럼 분석 기술을 결합한 이중 진단 체계로, 국산 인공 지능 반도체 모듈에서 실시간 처리되어 현장에서 마약류 존재 여부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치안은 우리 국민의 일상과 안전에 직결되는 핵심 영역으로 치안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산 인공 지능 전환 기기(AX 디바이스)를 활용한 효율적인 경찰력 제고 및 치안 인공 지능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경찰청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산 인공 지능 반도체가 치안 분야에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최주원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치안 현장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인공 지능 반도체 기반 기술전략 수립과 실증 중심의 과제 발굴을 본격화하며, 미래 치안혁신기술의 도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경찰청 차원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현장 경찰관들의 대응역량을 뒷받침하는 ‘현장적용 가능한’ 치안기술 개발과 경찰장비 고도화를 고민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한 치안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you7984@hanmail.net
[ⓒ 파이낸셜경제신문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