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공공배달앱 ‘땡겨요’ 매출 27배 폭증

강원 / 조성환 기자 / 2025-09-24 11: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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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726곳→1,896곳·가입자 1만4,000명→4만6,000명 확대
▲ 춘천시청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춘천시가 추진하는 ‘공공형 배달 플랫폼 땡겨요 지원사업’이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월 매출액이 27배나 뛰어오르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사업은 춘천지역 소상공인의 민간배달앱 높은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고 매출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땡겨요’ 어플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배달료와 할인 쿠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해 10월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1월부터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 시행 중이다.

사업의 성과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8월 말 기준 가맹점은 726개소에서 1,896개소로 2.6배 늘었고 가입자는 1만 4,171명에서 4만 6,630명으로 3.3배 확대됐다.

특히 월 매출액은 3,800만 원에서 10억 3,600만 원으로 27배(2,617%)나 급증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10월 추석을 앞두고 1,000만 원 규모의 추가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오는 12월까지 지역축제와 연계한 집중 홍보에 나선다.

특히 시는 25일까지 열리는 강원대 백령대동제와 10월 18일 막국수닭갈비축제, 11월 두 차례 열리는 강원 소상공인 상생 직거래장터, 11월 6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포럼까지 이어진다.

시는 각 행사 현장에서 신한은행과 협력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가입 이벤트와 할인쿠폰 배포를 진행해 시민 참여를 적극 이끌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배달앱 대비 낮은 수수료로 소상공인 부담을 덜고, 시민들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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