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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암군 로코노미 성심당 무화과시루 홍보물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영암군의 농특산품 판매 플랫폼 ‘영암몰’이 전년 대비 300% 넘는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17억원의 매출을 올리던 영암몰이 10월 말 현재 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올해 초 목표로 삼았던 50억원을 훌쩍 넘긴 것.
영암군은 이런 성과의 요인으로 △온라인 영암몰 가입자 배가 △영암몰 규모 확대 △전략형 할인전 △로코노미 마케팅 등을 꼽고 있다.
먼저, 영암군은 온라인 농특산품 판매 사이트인 영암몰 가입자를 7,000명에서 3만2,000명 수준으로 크게 늘렸다.
올해 광주 2회, 서울 1회 운영한 도·농 상생 직거래장터 등에서 다수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한 다음, 광고 메시지 발송, 기획전 안내 등 공격적 판촉 활동으로 온라인 영암몰 구매율과 재구매율을 높였다.
온라인 영암몰 규모도 지난해 보다 키워 입점업체는 40곳 증가한 130개로, 입점품목은 216개 늘어난 426개로 확대했다.
영암군의 이런 노력에 소비자들도 호응해 구매 후기 98% 이상이 긍정 평가 댓글을 남기는 등 영암 농특산물에 신뢰를 보냈다.
영암군은 전략형 할인전 기획·실행으로 영암몰 매출 상승, 고객 재방문 등을 이끌어냈다.
지역농가를 위한 ‘한우농가 살리기 할인전’, 가을 추수에 맞춘 ‘2025년 햅쌀 할인전’ 등에 소비자들은 반색했다.
여기에 더해진 매주 수요일 ‘지석Pick 수요특가’는 계절과 트랜드를 주제로 장바구니 물가를 낮췄고, 금요일 50% 할인 ‘금요 반짝 세일’은 영암군 초기 입점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며 완판 세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역 농특산물과 인지도 높은 기업의 상생 무대인 로코노미(Loconomy)에서도 영암몰 사업의 마케팅은 두드러졌다.
영암군은 쿠팡과 성심당에 무화과를, 외식프랜차이즈 얌샘김밥에 새청무쌀을, LG헬로비전에 민물장어를 제공하는 마케팅으로 333톤의 농산물을 공급하며 16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영암군의 농특산물은 기업의 인지도를 업고 전국에 알려졌고, 유명 기업은 경제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원재료와 행사·물류·소통비를 제공받는 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영암몰의 성과는 지역 농가와 소비자의 신뢰가 함께 성정한 결과고, 현장에서 세밀하게 기획한 마케팅 전략과 예산 운용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다. 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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