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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부천시 문화예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대표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부천시는 ‘제3회 부천시 문화예술대상’ 수상자로 원혜영(74세) 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부천시 문화예술대상은 지역 문화 발전에 공헌한 시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1983년부터 123명의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2023년부터는 기존 ‘부천시 문화상’을 ‘부천시 문화예술대상’으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한 뒤, 부천시 문화예술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원혜영 대표를 최종 수상자로 확정했다.
원혜영 대표는 부천시장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며, ‘부천국제만화축제’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최초로 개최하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정착에 기여하는 등 부천 주요 문화축제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전신인 ‘부천만화정보센터’를 설립하고 ‘한국만화박물관’ 개관을 주도했으며, 기초지자체 최초로 문화재단을 설립해 부천을 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5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문화산업 육성과 정책 기반 마련에 힘썼으며, 2020년 정계 은퇴 후에는 죽음에 대한 자기 결정권 확립과 삶의 품격 있는 마무리를 위한 ‘웰다잉(Well-dying)’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원혜영 대표는 부천 문화예술의 기반을 다진 인물”이라며 “이번 수상이 그 공로를 다시 한번 조명하고, 앞으로 문화도시 부천의 방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부천시 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열리는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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