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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회 달성토성마을 느리미(전) 축제 |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대구 서구청과 달성토성마을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최용택)가 주관한 ‘제9회 달성토성마을 느리미(전) 축제’가 지난 11월 1일, 달성토성마을 공영주차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느리미(전)를 주제로 한 골목의 따뜻한 이야기’를 주제로, 빠른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마을의 여유와 정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의 솜씨와 주민들의 참여로 채워진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로 진행되어 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은 풍물놀이 팀의 힘찬 길놀이로 문을 열었으며, 어린이집 아동 공연과 전통예술 태평무, 대구시 무형유산인‘천왕 메기’공연, ‘박수관 명인’ 공연, ‘별을 밝히다.’ 등 다채로운 무대로 이어졌다.
또한 주민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 행사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웠으며, 마을 주민들이 운영한 부스에서는 각종 느리미(전) 맛보기, 어린이 놀이 체험 등이 진행되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축제에 참석한 대학생 박○○ 양은 “골목 축제에 와서 꽃을 눈으로 감상하며 즐기다가 화전 부스에 와서 ‘입속에서 피는 꽃’을 맛보았다. “보기에도 예쁜 꽃이 음식으로도 아름답게 피어날 줄 몰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올해는 4월, 축제를 준비하던 중 발생한 의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411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여 공동체 정신을 발휘한 뜻깊은 한해이기도 하다.
최용택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진정한 마을 축제였다. 느리미(전)처럼 따뜻하고 정겨운 골목 문화를 이어가며, 앞으로도 마을의 역사와 정체성, 공동체 정신을 살리는 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 서구청, 서구문화원, 달성토성마을협동조합, 인동촌백년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관내 금융기관, 독지가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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