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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구청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광주 동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온마을 돌봄밥상’ 공모사업에 광주 지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돼 특별교부세 7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온마을 돌봄밥상’은 주민 주도의 먹거리 나눔과 돌봄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지역공동체 회복을 지원하고자 행안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최종 선정된 가운데, 광주에서는 동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동구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지산2동 마을사랑채를 거점으로 독거어르신과 1인 가구를 위한 돌봄밥상 사업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지산2동은 전체 2,334세대 중 노인가구가 49.6%(1,158세대)에 달하고, 1인 가구 비율 역시 59.1%로 동구 평균(50.7%)을 크게 웃돌아 결식과 고립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동구는 노후화된 지산2동 마을사랑채를 전면 리모델링해 공유주방과 식사 공간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편안하게 모여 식사와 소통을 나눌 수 있는 돌봄 거점 공간으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지산2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이어온 ‘수요밥상’을 기반으로 해 의미를 더한다. 수요밥상은 매주 수요일 단돈 1,000원으로 100여 명의 주민에게 점심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이웃 간 관계를 잇는 소통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동구는 시설 개선을 통해 수요밥상의 운영 기반을 한층 안정시키는 한편, 양질의 식사 제공과 더불어 건강·복지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랑채운영협의체, 희망나눔실천단 등 주민 조직의 자발적인 봉사와 후원을 연계해 주민이 직접 돌보는 지속가능한 마을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오랜 기간 쌓아온 ‘수요밥상’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온마을 돌봄밥상이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독거어르신과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주민이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마을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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