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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 모두배움터 시작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김제시는 2026년에도 전국 유일의 체험형 이동학습공간 '달리는 모두배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형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형 평생학습 공간을 읍·면 지역에 직접 파견하는 방식으로, 지리적 제약으로 평생교육 기회에서 소외됐던 농촌 주민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 8만의 소도시인 김제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30%를 넘어선 가운데, 그간 읍·면 주민들은 시내까지 나와야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사실상 평생교육 혜택에서 소외되어 왔다. 하지만 ‘달리는 모두배움터'를 통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동등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돼 버스 한 대로 지역소멸의 시계(時計)를 거꾸로 돌리는 노력이 엿보인다. 이는 단순히 버스 하나가 달라진 것이 아니라 교육을 대하는 도시의 태도와 시선이 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달리는 모두배움터 사업은 단순한 '찾아가는 강의'와는 다르다. 버스 내부를 교육 목적에 맞게 전면 개조해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실내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선한나무 소유의 버스 인프라를 공유·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교육 운영은 강사은행제에 등록된 지역 평생교육강사들이 맡아 문화·예술·디지털·건강 등 생활 밀착형 분야를 중심으로 주민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18일부터 7월까지 50개 마을을 순회하며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가 지난 2024년부터 추진한 달리는 모두배움터 사업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까지 읍·면 지역 140개 마을을 돌며 주민에게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또 하반기에는 교육부 '평생학습집중진흥지구사업'과 연계해 국도비 지원을 바탕으로 30개소가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달리는 모두배움터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소멸 위기를 평생학습으로 능동적으로 극복하는 김제형 모델"이라며 "주민이 배우고 성장하는 지역이 지속 가능한 지역이라는 믿음으로 사업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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