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빅데이터·AI 기반 행정 혁신으로 군정 경쟁력 강화

대구/경북 / 김지훈 기자 / 2026-02-02 1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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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농업·재난 등 지역 현안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으로 과학 행정 실현
▲ 청도군, 빅데이터·AI 기반 행정 혁신으로 군정 경쟁력 강화(2025AI 데이터분석 전문인재 인증서 수여식)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청도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적극 도입해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행정 혁신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청도군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축해 관광 활성화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생성형 AI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군 단위 최초로 주요 인증을 획득하는 등 디지털 전환 시대 선도적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데이터로 찾은 청도군 발전 방향
유천문화마을을 대상으로 유동인구, 소비패턴, 교통량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방문객 특성과 이용 행태를 정밀 진단했다. 분석 결과, 주말·가족 단위 방문객이 집중되고 주유·식음료 위주의 일시적 소비가 이루어지는 반면, 체류형 소비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벽화테마거리조성, 적산가옥 리모델링, 감물염색 체험장 및 쉼터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중에는 지역특산물인 한재미니리와 연계한 유천문화거리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반시와 복숭아를 중심으로 농업경영체 현황과 도매시장·공판장 거래 흐름을 분석해 청도군 농업 구조를 진단했다. 그 결과, 감·복숭아 중심의 작목 편중과 지역 간 불균형, 복숭아 가격의 높은 변동성이 확인됐으며, 온라인 직거래 및 라이브커머스 확대, 품목별 맞춤형 시장 홍보 방안을 정책 대안으로 도출했다.

또한 2025년 1~3분기 카드 및 유동인구 분석 결과, 청도군을 찾는 방문객은 대구·경북·부산·울산 등 인접 지역에서 주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관광객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음식·교통·유통 3개 업종에 매출이 집중되는 소비 구조도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SNS·온라인 중심의 타깃 홍보,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통·숙박 인프라 강화, 여가·문화·교육 분야 육성을 통한 소비 다변화 전략을 제시했다.

전 직원 AI 활용 교육, 행정 효율화 문화 조성
생성형 AI ChatGPT를 행정 업무에 효과적으로 접목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교육 신청자 25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심화교육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활용 역량을 높였다. 아울러 ChatGPT 유료계정을 도입·운영해 생성형 AI를 군정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행정 업무 효율성 향상과 자동화를 통한 행정혁신을 도모했다.

폭염 취약지 분석부터 시니어 AI 그림 전시까지, 다양한 AI·데이터 사업 추진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한 폭염 취약지 분석" 과제를 수행했다. 지표면 온도 데이터를 활용해 세부 열 분포를 범주화하고, 무더위쉼터·그늘막 설치, 살수차 운영 등에 과학적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예산 및 인력의 효율적 배분, 폭염 대응 체계 고도화, 데이터 기반 행정 효율화를 실현했다.
또한 지난 9월 '청도 시니어 AI 그림 전시회'를 개최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수채화를 AI 기술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였다. '2025년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와 동시 개최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으며, 고령사회 속에서도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통해 어르신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 군 단위 최초 ‘AI 선도기관’ 인증 및 ‘AI 챔피언’ 등극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전국 군 단위 최초이자 경상북도 최초로 ‘AI·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양성 선도기관’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담당 공무원은 행안부 인증 ‘AI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며 개인과 기관의 전문성을 동시에 입증받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2025년은 빅데이터와 AI가 청도군 행정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데이터 기반으로 수립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청도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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