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으로 서대문구 5070 남성들 주방독립선언

서울 / 김예빈 기자 / 2026-07-06 10:20:10
  • 카카오톡 보내기
구민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사업 '오늘은 나도 셰프다' 참여 열기 높아
▲ 서대문구의 주민참여예산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인 ‘중년남성 주방독립만세 - 오늘은 나도 셰프다’ 참여자들이 요리를 배우고 있다.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대문구는 가사 자립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중년남성 주방독립만세 - 오늘은 나도 셰프다’ 프로그램이 5070세대 남성들의 참여 열기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예산을 편성한 ‘2026년도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의미를 더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남성들이 ‘생존 요리’를 넘어 스스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요리를 통해 자기 효능감과 성취감을 높이고 직접 만든 음식을 가족, 이웃과 나누며 소통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내 한 요리 스튜디오와 연계해 평일반 6회, 주말반 2회 과정으로 운영하며 50대 이상 구민 남성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필요성을 느껴 제안된 사업인 만큼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6070 평일반’은 6월 17일부터 7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에 총 6회차로 진행 중이다.

든든한 실전 한식 상차림을 위해 주방 기구와 친해지는 법, 재료 손질, 칼질부터 기본 밥 짓기, 육수 내기, 밑반찬 및 한 그릇 요리 만들기, 찌개 끓이기 등을 배운다.

직장인 등을 고려한 ‘5060 주말반’은 지난달 21일에 이어 이달 12일 일요일 오후 2∼4시에 운영된다.

두부와 달걀을 활용한 단백질 위주의 건강 요리를 비롯해 햄치즈샌드위치와 머핀 등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별미 요리를 만든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이 프로그램은 구민분들께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목소리를 내어 직접 만들어 주신 사업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주민 중심의 체감형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파이낸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