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왕십리제2동 주민자치회, '전통 고추장'으로 소통의 창 넓히다

서울 / 김예빈 기자 / 2026-06-24 0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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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부 주민 70명, 가족부(자녀와 아이) 25팀으로 나눠 ‘전통고추장 만들기’ 체험 진행
▲ ‘전통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는 모습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 성동구 왕십리제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6월 13일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한데 모여 전통의 맛을 배우고 이웃의 정을 나누는 ‘전통고추장 만들기’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전통 음식을 만드는 체험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치회관 운영분과(분과장 이철무)의 주도로 열린 이번 사업은 고추장을 매개로 주민 간의 마음의 문을 열고 지역 공동체를 더욱 끈끈하게 잇는 ‘소통의 창’역할을 톡톡히 했다.

체험은 오전 10시 1회차(성인부 70명), 오후 1시 2회차(가족부 25팀/50명)로 나눠 총 12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했다. 특히 가족부 프로그램에는 학부모와 어린이, 조부모와 손자·손녀 등 다양한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고추장을 버무리는 장관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공동체 안에서의 유대감을 깊게 다졌다.

또한 화합의 장을 위해 자치회관 운영분과의 자발적인 헌신도 이어졌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행사 전날부터 하루 종일 엿기름을 달이는 등 고추장 담그기 재료를 준비하며 공동체 봉사의 본보기를 보였고, 이경희 주민 강사의 쉽고 재밌는 진행으로 참가자들의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 냈다.

박현숙 주민자치회장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고추장을 함께 만들며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진정한 주민 화합의 의미를 찾았다”라며 “이번 행사가 주민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성윤 왕십리제2동장은 “주민들이 전통문화를 매개로 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라며 “전통 장 담그기가 지역 공동체를 돈독히 하는 소통의 창이 된 것처럼, 앞으로도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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