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겨울연극제, 겨울에 빛나는 제33회 거창겨울연극제 개막

경남 / 김예빈 기자 / 2025-12-01 09: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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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4일 ~ 17일,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
▲ 겨울에 빛나는 제33회 거창겨울연극제 개막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2025년을 마무리하는 12월 겨울, 연극도시 거창에서 올해의 마지막 연극제를 장식하는 제33회 거창연극제가 팡파레를 울린다.

전국의 초중고 어린이 청소년 대상인 경연방식의 거창겨울연극제는 33년의 연륜을 쌓은 전국 유일의 통합 학생연극제이다.

올해는 각 지역의 예선을 거치고 엄선된 경쟁력있는 초중고 11개 학교가 참가하며, 출품작품의 내용도 명작고전극을 각색한 작품, 학생들 공동창작 작품, 정극과 음악극, 사실극과 서사극 등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어 관객의 감동을 기다리고 있다.

1993년 태생된 거창겨울연극제는 순수한 감성, 재미난 상상, 함께한 창의를 컨셉으로 일 년 동안 지도교사와 연극강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준비하고 연습한 작품으로, 상상을 통한 창의력을 신장하고 인간을 관찰하며, 협동하고 배려하는 전인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3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거창겨울연극제 무대를 거쳐 간 수많은 학생들은 이제 어른이나 청년으로 성장하여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연극인이 되어있거나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연극공연장을 찾는 연극마니아로 일상에서 연극 감동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거창은 여름에 열리는 거창국제연극제를 위시해서 사계절연극제가 항시 개최되는 연극도시인데 특히 거창겨울연극제는 거창연극도시의 토대와 초석이 되는 연극제로 연극도시의 바탕을 튼튼하게 굳히는 뿌리생태계로 자리잡은 연극축제이다.

이번 거창겨울연극제에 출품한 경남 남해의 모 초등학교 학부모는 연극활동으로 이기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이 이타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했다는 연극예찬론을 펼치며, 연극이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다 같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는 생활예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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