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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긍정양육 129 원칙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울산시는 11월 19일 오후 2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제19회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동학대예방의 날은 아동학대 예방 및 방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세계여성정상기금(WWSF)에서 지난 2000년 11월 19일을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우리나라도 2007년부터 이를 기념하고 있으며 2012년 '아동복지법'에 따라 11월 19일을 아동학대예방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시와 5개 구군, 아동보호전문기관, 유관기관 관계자,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울산광역시청소년합창단의 사전공연, 기념식(아동권리헌장 낭독,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과 긍정양육 특강으로 진행된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아동학대 현장 조사·보호와 상담·치료 등 아동학대예방 및 대응, 피해아동 보호에 기여한 유공 공무원과 상담원 등 11명이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울산광역시장상 등을 수상한다.
기념식 후에는 ‘채색심리상담연구소 이은영 소장’이 ‘내 아이를 존중해 주는 긍정양육법’이라는 주제로 긍정양육 특강을 진행한다.
‘긍정 양육’은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부모와 자녀 간에 상호 소통과 이해, 신뢰를 바탕으로, 체벌 대신 긍정적인 방법으로 훈육하는 것을 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 명의 아동을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게 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긍정적인 양육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울산시는 모든 아동이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고 학대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변의 작은 관심과 용기 있는 신고가 아동학대 피해를 막는 첫걸음이 된다”라며 “아동학대 의심 징후가 있는 경우 경찰 112로 신고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지난 2023년 2,082건에서 2024년 1,639건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판단건수는 2023년 1,369건에서 2024년 889건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보건복지부 2025년 8월 31일 발표 통계)
특히, 지난 2024년의 경우 신고건수 대비 판단건수가 54%에 그쳤다. 이는 아동과 부모 등 시민들의 아동학대 의심신고 때문으로, 아동학대예방 교육과 홍보 등을 통한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 인식개선 효과로 보여진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11월 13일 서울 아동권리보장원에서 개최된 ‘2025년 아동학대 심리지원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심리지원 분야와 특성화심리프로그램 분야에서 울산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울산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거점 심리지원팀이 보건복지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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