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장곡파출소 순경 허윤석)
얼마 전 국민을 떠들썩 하게 했던 연인간의 살인사건, 최근 연인간의 데이트 폭력은 연이어 핫이슈가 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이란 신조어로 호감을 갖고 만나거나 사귀는 관계, 또는 과거에 만났던 적이 있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성적, 경제적으로 발생하는 폭력을 말한다. 또는 직·간접적인 폭력을 통해 상대의 행동을 감시하거나 통제하려는 행위를 말한다.
연인이라는 친밀한 관계의 특징상 지속적,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재범률 또한 약 76%로 높은편이다. 성적인 폭력뿐 아니라 과한 통제, 감시, 폭언, 협박 등 복합적인 범죄로 나타난다. 2015년에 신고 접수된 사건은 7천건이 발생하였고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적인 문제로 생각하여 가볍게 넘어가는 인식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므로 사소한 증상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데이트폭력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데이트폭력에는 몇가지 위험신호들이 있다. 가령 상대방이 휴대폰을 체크한다거나 상대방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다던가 화를 참지못하고 때리려는 시늉을 하는 등의 여러 가지가 있다. 상대방이 이러한 행동을 한다면 데이트폭력의 적신호이다. 이러한 초기단계를 감안하거나 수긍한다면 데이트 폭력이 만성화 돼 더욱 심각한 폭력으로 변질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연인이라는 관계 특성상 데이트폭력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므로 현상태를 친밀한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이러한 폭력이 발생했다면 증거자료를 수집해서 경찰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인이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 그랬다.” 라고해서 데이트폭력은 절대 정당화 될 수 없는 범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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