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과학적 사고유형 분석으로 교통안전 개선에 4년간 372억원 투입

충북 / 김기보 기자 / 2026-04-20 18: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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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852개소 시설 개선 집중 투자
▲ 교통안전 관련 언론브리핑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최근 도내 어린이와 고령 보행자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충청북도가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환경 개선과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에 도정 역량을 총동원한다.

2024년도 충북지역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는 85건(사망없음, 부상 87명)이었고, 이중 하굣길 오후 2시~6시 사이에 55%가 발생했다. 보행 고령자 교통사고는 368건(사망 22명, 부상 353명)이 발생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하는 교통문화지수가 17개 시·도 중 충청북도는 2024년 8위(C등급)에서 2025년 12위(D등급)로 낮아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충청북도는 보행자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하여, 지난해 6월부터 11개 시·군과 합동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719개소와 노인 보호구역 596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충청북도는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3대 중점 과제를 선정하고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1. 과학적 사고유형 분석으로 안전한 도로환경 개선 추진
금년부터 2029년까지 4개년에 걸쳐 총 372억 원을 투입하여 총 852개소 보호구역과 사고다발지를 중심으로 맞춤형 시설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상별로는 어린이 보호구역 408개소 198억 원, 노인 보호구역 421개소 148억 원, 사고다발지 23개소 26억 원 등이며,
연도별로는 2026년 122억 원, 2027년 90억 원, 2028년 87억 원, 2029년 73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금년도 정비사업은 당초 115개소 8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정비가 시급한 보호구역 41개소 개선을 위해 특조금 등 34억원을 추가하여 총 156개소, 122억 원(당초 88억 원, + 3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도로환경 정비는 기존 시·군별 배분 방식에서 벗어나 사고유형과 보행특성에 대한 과학적 분석으로 차량 감속 유도시설과 시인성 향상 시설 등을 확충해 사람 중심 도로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2. 보호구역 중심의 바른 교통안전문화 조성
도는 최근 3년간 보행어린이 사고 다발지역을 분석해 위험지역 초등학교 45개소를 대상으로 하굣길 시간대 중심으로 도-시·군이 총 60회 이상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집중적인 연간 캠페인을 실시한다

특히, 위험지역 초등학교 등 2.6만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교육청에서 운영 중인 배움터지킴이 인력 추가배치가 필요한 초등학교에 대해 인력배치가 가능토록 교육청과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령자 교통안전문화의식 제고를 위해 충북교통연수원과 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복지시설, 경로당 등 11개 시․군 전역에서 240회 1.6만명 대상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여 바른 교통문화를 조성한다.

3. 도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교통안전 교육 운영
도는 생활속 교통안전 문화 개선을 위해 운전자 등 일반 도민의 교통안전 교육도 강화한다.
먼저, 안전체험관을 비롯하여 도 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어린이와 고령자 등 교통약자 맞춤형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충북교통연수원에서 운수종사자(약 1.8만 명) 대상 교통안전 전문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한편, 시청각 교육 교재를 새로 제작하여 민방위대원 교육(2.1만 명), 자치연수원 교육(약 7천 명), 각종 사회단체 행사 참가자(약 8천 명),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끝으로, 2026년 교통문화지수 B등급 진입을 위해 시·군과 머리를 맞댄다. 특히, 교통문화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인 시․군의 ‘교통안전 행정노력도’를 집중 보완할 예정이다.

세부지표인 ▲전문성 확보 ▲정책 이행도 ▲예산 확보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 등 4대 지표에 대한 시·군별 맞춤형 개선안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는 연간 추진 일정을 마련하여 시군과 함께 대응하며, 특히 교통문화지수 등급이 열악한 증평군(E등급), 진천군(E등급), 음성군(D등급)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관리를 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도민 안전 최우선, 안전 중심 충북 실현’ 목표 아래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사람 중심의 교통문화를 구축해 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 도민들에게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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