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026년 1분기 광공업생산 증가율 전국 1위

충북 / 김기보 기자 / 2026-05-20 18: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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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중심 생산․수출 호조, 소비․고용․인구유입도 증가
▲ 충북도청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충북도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4분기 지역경제동향’분석 결과, 반도체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충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28.4%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2.6%)을 크게 웃돌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울산(5.5%)․대구(5.0%) 등 타 시도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로, 충북 제조업의 성장세가 전국적으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전자부품 생산이 85.8%, 전기장비 생산이 72.2% 증가하며, 충북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견인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회복과 AI․첨단산업 수요 확대가 충북의 주력산업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 생산도 보건·복지와 도소매업 증가에 힘입어 2.5%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 소비 역시 회복세를 나타냈다. 충북의 소매판매는 전년동분기 대비 4.4% 증가해 전국 평균(3.3%)을 상회했다. 승용차․연료소매점(6.5%)과 전문소매점(4.6%) 판매 증가가 소비 회복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부문에서도 충북의 주력산업 경쟁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분기 대비 30억 2,600만 달러 증가했고, 차량부품 수출도 1억 3,700만 달러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이 전년 동분기 대비 33억 8,5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경기, 충남에 이어 전국 상위권 증가 규모로 충북이 국내 반도체 및 첨단 제조업 수출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용과 인구 지표도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충북의 고용률은 전국 최고 수준인 65.3%(ILO 기준)로 전년 동분기 대비 0.1%p 상승했으며, 특히 20대(1.0%p)와 40대(1.5%p)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실업률도 전년 동분기 대비 0.2%p 하락하며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인구는 25~29세 청년층과 60~64세 연령층 유입 증가로 총 2,606명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산업 성장과 정주 여건 개선이 실제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건설수주는 주택 및 공장․창고 건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0.8조원 감소했다. 도는 민간투자 유치 확대와 공공 건설사업의 적기 추진 등을 통해 건설경기 회복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물가상승률은 2.1%로 전국 평균(2.1%)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복원 도 경제부지사는 “충북은 반도체와 첨단 제조업 중심의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산․수출․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민생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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