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애국지사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사회 / 김영란 기자 / 2026-07-23 18: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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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장관 / 일본방문단 / 시민 등 300여 명 참석
▲ '애국지사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 기념행사'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사)박열의사기념사업회는 7월 23일 문경문화원에서 '애국지사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박열의사의 사상적 동지로서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한 일본인 독립유공자 가네코 후미코의 생애와 항일정신을 기리고, 서거 100주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부 기념식에 이어 오후 2부 한일 학술회의와 저녁 3부 영화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김희곤 독립기념관장, 김학홍 문경시장, 시·도의원, 일본 방문단,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세종시 부강), 지역 보훈단체장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가네코 후미코 연구·선양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일본 방문단 40여 명은 행사 하루 전인 7월 22일 박열의사기념관을 방문하여 가네코 후미코 묘소를 참배하고 기념관을 관람했다.

방문단은 박열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애국지사를 추모하고 양국 관계자들과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기념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일본 야마나시 일일신문사 기자도 방한하여 박열의사기념관과 행사 현장을 취재하고 주요 관계자들과 인터뷰도 진행했다. 일본 현지 언론이 한국에 와 직접 취재에 나서면서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전 1부 기념식에 앞서 가네코 후미코 애국지사의 생애와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가네코 후미코 사진전’을 개막했다. 이어 식전 공연으로는 아리랑 대중화 100주년과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를 기념하는 ‘문경새재 아리랑’ 공연과 상록수 수묵화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주목을 받았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가네코 후미코 여사는 국적을 넘어 자유와 평등, 인간의 존엄을 위해 일제에 맞선 양심의 실천가였다”며 “박열 의사와 함께 걸었던 정의로운 길과 조선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품었던 연대의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모행사가 한일 양국의 역사적 이해를 넓히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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