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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런4050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시 중장년 종합 지원 정책 ‘서울런4050’에 참여해 재취업과 창업 등 새로운 인생의 전기를 마련한 시민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서울런4050’은 인생 전환기를 맞은 중장년 세대(40~64세)가 경력을 재설계하고 직업훈련 및 취·창업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시 대표 중장년 집중지원 정책이다.
재단은 시민의 인생 후반 50년을 돕는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경력 설계, 직업훈련, 취업과 창업을 포함한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서부, 중부, 남부, 북부, 동부의 5개 캠퍼스와 동작, 영등포, 노원 등 13개 센터와 협력해 다양한 중장년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5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마포구 공덕동)에서 진행된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직업훈련 수료 후 전직에 성공하거나 기업 연계 인턴십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고 재취업에 성공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사례들이 소개되어 주목받았다.
중장년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내 인생의 체인지업’을 주제로 2023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으며, 이번 공모전에는 수기뿐만 아니라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형식이 새롭게 도입되어 전년 대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총 128편의 응모작 중 심사를 거쳐 최종 17편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재단은 최우수상(1명) 100만 원, 우수상(6명) 50만 원, 장려상(10명) 20만 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선정된 17명의 수상자는 ▲직업훈련 ▲경력인재지원(인턴십) ▲취업컨설팅 등 서울런4050 프로그램에 참여해 얻은 성과를 공유했다. 단순한 교육 이수를 넘어 실제 구직 현장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 정책이 현장에서 적용되는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노상혜 씨(56세)는 재단의 취업컨설팅을 통해 진로를 재설정하고 재취업에 성공한 경험을 전했다. 노 씨는 “서울시의 중장년 지원정책이 행정 지원을 넘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임을 실감했다”며, “그날 재단 문을 열었던 작은 용기가 인생을 바꿨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선희 씨(55세)는 11년간 유치원 교사로 근무한 뒤 새로운 직업을 찾던 중 겪었던 경력 공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씨는 “재단의 경력인재지원사업을 통해 인턴으로 근무하며 현장 감각을 익혔고, 취업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재단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가 더 많은 중장년 시민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50플러스포털에서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제작된 수상작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강 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일·배움·도전을 이어가며 만들어 낸 성장과 변화의 힘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전환기 시민 누구나 일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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