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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 공청회 |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는 18일 오후 2시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및 관계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은 남북 분단으로 낙후된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 복지 향상과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2011년에 수립된 법정 계획이다.
지난 2019년과 2024년 두 차례 변경돼 속초시와 가평군을 제외한 기존 3개 시도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227개 사업에 총사업비 10조 5천억 원 규모로 조성돼 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3월 11일 접경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속초시가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제5조에 따라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2011~2030)에 시의 신규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서는 △ 스마트한 9분 모두가 연결된 콤팩트시티 완성 △ 대한민국 제1의 핫플레이스 관광도시 도약 △ 문화·체육·복지가 살아 숨 쉬는 스마트 웰빙도시 구현 △ 세계와 남북을 잇는 해양관광·교육 전진기지 구축 등 4가지 비전 전략과 함께 국비 7,100억 원이 포함된 총사업비 1조 400억 원 규모의 권역별 균형발전 사업 26개를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속초시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수립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시는 특히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의 목적에 맞춰 시 전체와 5개 권역(북부권, 역세권, 설악권, 남부권, 도심권)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사업 발굴에 초점을 두었다.
권역별 주요 신규사업으로 ▲ 시 전역을 포괄하는‘기후위기 대응 제3지하댐 건설’▲ 북부권의‘웰빙 채움터 조성사업’▲ 역세권의‘역세권 주변 도시기반시설(접속도로 등) 확충’▲ 설악권의‘설악 리본(Re:born) 신재생 프로젝트’▲ 남부권의‘거점형 종합복지타운 조성’▲ 도심권의‘설악 아레나 365 조성사업’등 안전·관광·복지·경제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략사업들이 포함됐다.
시는 해당 전략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양대 철도시대를 맞아 방문객 4,000만 명·인구 10만 명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기반을 단단히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본 공청회에서 제시된 모든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서 중장기 전략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전하며“접경지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기회가 단순한 제도적 기반에 그치지 않고 시민 여러분들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접경지역 지정 후 행정안전부의 2026년 접경지역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 공모에 6개 사업이 선정되며 국비 21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발전종합계획안을 확정해 강원특별자치도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제출, 최종적으로 2026년도에 속초시 계획을 반영해 2027년도부터는 국비 예산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접경권 발전지원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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