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할망전시관 개관 1주년…‘제주 대표 종합문화공간’으로 우뚝

스포츠∙연예 / 금윤지 기자 / 2026-06-15 17: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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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34만 명 방문, 돌문화공원 전체 관람객도 전년 대비 45% ‘껑충’
▲ 설문대할망전시관 전경

[파이낸셜경제=금윤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설문대할망전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제주의 민속·역사·신화를 아우르는 도내 유일의 종합문화공간으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할망의 품, 제주를 걷다’를 주제로 문을 연 설문대할망전시관은 개관(2025년 6월 13일) 이후 올해 5월 말까지 1년간 약 34만 2,000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이에 힘입어 돌문화공원 전체 관람객 수 역시 전년(`24.6.~`25.5.) 동기 대비 약 45%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전시관 내 ‘어린이관’이 돌문화공원 전체 관람객의 20%를 유치하며 관람 변화를 견인했다. 기존 중장년층과 관광객 위주였던 공원 관람층을 어린이 단체와 가족 단위로 다변화하는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최근 실시한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79%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전시 콘텐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주중 어린이 단체 방문은 총 328기관 8,297명에 달해 도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의 대표적인 현장 체험 학습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설문대할망전시관 개관 이후에도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독특한 특별전시 활성화) 국립한글박물관 공동전시로‘사투리는 못참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민속과 미술의 결합을 시도한 ‘합생:돌과 미’기획전을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제주민속생활사 연작 특별전의 첫 번째 시리즈인 ‘제주 도새기(가제)’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문화 정체성 강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제주 돌담 쌓기’ 기술(2025년 도 무형유산 지정)을 전시와 연계해 돌문화공원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특히, 설문대할망 신화를 담은 동요를 제작하여 어린이들이 신화를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신화 점자책을 발간하여 전국 점자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아울러 어린이 신화 교육 프로그램에는 도내 49개 기관 999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자체 브랜드 및 무장애 환경 구축) 자체 개발한 ‘설문대할망과 오백이’ 캐릭터 상품 20여 종을 출시해 브랜드 확장성을 확인했다. 또한 큐알(QR)코드를 통한 4개 국어(한·영·중·일) 오디오 안내와 점자 안내판, 촉각 전시물을 갖춰 차별 없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구현했다.

한편, 돌문화공원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어린이박물관 관람객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관의 주말 사전 예약제를 폐지하고, 오는 7월부터 ‘현장 접수 중심의 자유 관람’으로 바꾼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말 방문 시 별도 예약 절차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입장이 가능해져 관람객들이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도 유연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1일 4회차(회당 100분, 정원 180명) 운영 구조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주중 단체(10인 이상) 역시 기존과 같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상효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설문대할망전시관이 1년 만에 제주의 민속과 신화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은 것은 도민과 관람객의 뜨거운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독창적인 문화유산을 활용한 고품격 전시를 확대하고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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