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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일쉼지원센터은 가사·돌봄 노동자의 노동 가치를 조명하는 기획전시 '아름다운 손, 빛나는 삶 - 가사·돌봄 노동자 열 명의 손 이야기'를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오는 8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당초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행사 당일 시민들로부터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전시 기간을 늘려 달라"는 의견이 이어지면서 전시 기간이 확대됐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16일 국제가사노동자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감정돌봄 노동존중 시상식·토크쇼'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가사관리사, 산후관리사, 아이돌봄사 등 가사·돌봄 노동자 10인의 실제 손을 촬영하고 각자의 손에 담긴 노동과 삶의 이야기를 함께 기록했다. 촬영한 실제 손 사진은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밝고 경쾌한 팝아트 스타일로 재구성했으며 손에 새겨진 노동의 시간과 삶의 흔적을 통해 가사·돌봄 노동자의 전문성과 자부심, 노동의 존엄을 전달한다.
전시에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여주는 손', ‘도움이 되고 희망이 되는 손', ‘이 손으로 참 많은 걸 해왔어요', ‘고맙고 안쓰러운 손' 등 참여자들이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들려준 이야기도 함께 소개된다. 이를 통해 아이와 산모, 맞벌이 가정을 돌보고 부천 시민의 일상을 지켜온 가사·돌봄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오프라인 전시는 복사골문화센터 6층 부천시일쉼지원센터 이음갤러리에서 진행되며 현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온라인 전시도 함께 운영한다. 센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가사·돌봄 노동자의 삶과 노동을 이해하고 그 가치와 전문성을 함께 살펴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전시는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의 AX챌린지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편, 부천시일쉼지원센터는 감정노동자의 쉼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회복공간과 쉼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유상담과 증진강좌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감정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인식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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