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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태권도문화축제 환영식_단체사진. |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세계 태권도인들이 춘천에서 함께한 9일간의 축제가 마무리됐다.
춘천시와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16일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월드컵팀챔피언십시리즈 혼성 단체전을 끝으로 ‘강원·춘천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날 혼성 단체전에서는 이란 대표팀이 우승,러시아 대표팀이 2위, 카자흐스탄 대표팀이 3위를 차지하며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 공인 G4 등급으로 열린 월드컵팀챔피언십시리즈는 14일 남자 단체전, 15일 여자 단체전, 16일 혼성 단체전 순으로 진행돼 각국 대표팀의 전략과 팀워크가 돋보이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선보였다.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이번 축제에는 세계 48개국에서 선수단과 관계자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를 시작으로 KTA 다이내믹 태권도, WT 문화축제 오픈대회, 세계태권도 시범경연 및 격파대회, 세계태권도월드컵팀챔피언십시리즈 등 태권도의 다양한 종목과 콘텐츠가 연이어 펼쳐졌다.
축제의 첫 일정인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는 WT 공인 G4 등급 국제대회로 세계 각국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다. 춘천시청 장애인태권도팀 소속 주정훈 선수는 금메달, 이동호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안방 무대에서 기량을 선보였다.
11일 열린 KTA 다이내믹 태권도에서는 태권도 시범 기술에 음악과 조명, 단체 퍼포먼스를 결합한 새로운 태권도의 매력을 선보였다. 용인대학교는 다이내믹 태권도에 이어 13일 열린 세계태권도 시범경연대회에서도 우승하며 공중 회전 발차기와 고난도 격파, 완성도 높은 단체 시범으로 세계 수준의 기량을 입증했다.
12일 WT 문화축제 오픈대회에서는 겨루기와 품새, 파워격파가 진행됐으며 대한태권도협회 국내 격파 대표 선발전도 함께 열렸다. 선발된 선수들은 이튿날 세계태권도 시범경연 및 격파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세계 각국 선수들과 기량을 겨뤘다.
14일 열린 공식 환영식은 세계 태권도인이 국경과 언어를 넘어 하나 되는 화합의 무대로 꾸며졌다. 청음어린이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에어돔을 활용한 AI 미디어파사드, 타악 퍼포먼스 ‘태극’, 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공연존에서는 춘천 대표 축제 공연과 버스킹, 밴드·마술공연이 펼쳐졌으며 딥워터솔로잉 페스티벌과 생존교육·호수욕 등 의암호를 활용한 레저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태권도 경기를 넘어 문화와 관광, 수상레저를 함께 즐기는 국제 스포츠축제로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도 강화했다. 조직위원회는 대형 그늘막과 증발냉방장치, 휴게공간을 설치하고 의암빙상장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했다. 경기장 의료 지원과 시설 안전점검, 현장 운영인력 배치를 통해 폭염과 다중 운집 상황에도 대응했다.
대회 기간 처음 운영한 시내관광순환 셔틀버스는 송암스포츠타운과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풍물시장, 명동, 소양강스카이워크, 춘천 출렁다리 등을 연결했다.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의 관광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대회의 경제적 효과가 도심 상권과 주요 관광지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세계 각국 선수단이 춘천에서 기량을 겨루고 문화와 우정을 나눈 9일은 춘천이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시간이었다”며 “대회를 안전하게 이끌어준 선수단과 관계자, 자원봉사자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에서 확인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대회 개최뿐 아니라 교육과 교류, 행정 기능까지 아우르는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의 열기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6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로 이어진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서는 G2 겨루기·품새와 오픈 겨루기·품새, G1 버추얼태권도 경기가 펼쳐진다. 18일 오전 11시 에어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K-POP 댄스 공연과 육군태권도시범단의 피날레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만,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개막식 관람인원은 1,20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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