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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과 종자주권 강화를 위해 ‘제1차 종자산업 및 신품종 육성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향후 5년간 제주형 종자산업 육성과 신품종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기후변화와 국제 종자 공급 불안 등으로 국가 식량안보와 농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안정적인 종자생산 공급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제주 주요작물인 감귤과 채소류의 해외 종자 의존도가 높고, 이상기상으로 기존 품종의 생산 안정성이 낮아지고 있어 제주 환경에 적합한 품종 개발과 보급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1월에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종자산업 및 신품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제주 종자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지속가능한 제주농업의 미래, 고부가가치 종자사업 허브 조성’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총 584억 원을 투입해 3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첫 번째는 우량종자 생산·보급체계 구축이다. 감귤, 브로콜리, 마늘 등 8작목에 53억 9,900만 원을 투입해 △과수 신품종 확산체계 구축·보급 확대 △지역 맞춤형 채소 우량종묘(구) 및 식량작물 우량종자 생산·보급을 지속 확대한다.
두 번째는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육성이다. 아열대 과수 등 13작목에 82억 7,900만 원을 투입해 △고품질 감귤·아열대 작목 육성 △병에 강한 채소 신품종 육성 △내병성·내재해성 식량 및 사료작물 품종 선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세 번째는 지역육성 품종 확산과 농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5사업에 447억 5,500만 원을 투입해 제주 육성 감귤 품종갱신 지원과 지역육성 신품종 및 토종종자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농가 현장 보급을 활성화하고 지역 종자산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제주 환경에 적합한 우수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안정적인 종작 공급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종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익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기후변화와 소비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농업 현장에 신속하게 확대될 수 있도록 종자 생산·보급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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