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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쥐취방류행사 |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는 해양환경변화와 남획 등으로 자원이 감소한 동해안 고부가 어종인 어린 말쥐치 26만 마리를 13일부터 23일까지 경북 연안 4개 시·군에 방류한다.
말쥐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연안 등 북서태평양의 열대·아열대 해역 수심 50~100m 연안에서 주로 서식하는 어종이다.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감칠맛으로 회는 물론 매운탕, 조림 등으로도 미식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으며, 특히 건어물‘쥐포’의 주원료로 쓰이면서 산업적 활용 가치가 큰 어종으로 꼽힌다.
흔히‘쥐치’로 통칭되어 유통되는 말쥐치는 쥐치, 객주리 등 유사 어종과 뚜렷이 구분되지 않은 채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한때 전국 연안 어디서든 쉽게 잡히던 흔한 어종이었지만, 1990년대 이후 자원량이 급격히 줄어 1980년대 중반 30만 톤에 이르던 전국 어획량이 2021년 2.6천 톤, 2025년에는 0.9천 톤 수준까지 떨어졌다. 경북 동해안 역시 2019년 786톤이던 어획량이 2025년에는 258톤 수준으로 감소했다.
연구원은 동해안 고수온에 대응할 수 있는 양식품종 개발 연구의 일환으로 ’24년부터 말쥐치 종자생산 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4월 성숙한 친어(親魚)의 산란을 유도해 수정란을 부화시킨 뒤 7월까지 전장 5~8㎝ 크기의 건강한 어린 말쥐치 50만 마리를 길러냈다.
연구원에서는 이 중 26만 마리는 울릉군을 제외한 동해안 4개 시·군 연안에 시험 방류하고, 나머지 24만 마리는 道 어업기술원과 공동으로 동해안 중층가두리 양식장에서 시험양식하여 양식가능성 및 경제성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문성준 해양수산국장은“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말쥐치는 방류 후 2년 정도가 되면 전장 20㎝ 안팎으로 자라 어업인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업·양식환경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양식대상종을 발굴하고, 지역 특화 고부가 어종을 양식 산업화하기 위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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