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노후 아파트에 연기감지기 보급

제주 / 김영란 기자 / 2026-01-27 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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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년 단계적 보급 추진, 취약계층 거주 세대 우선 올해 2,600세대 지원
▲ 감지기 설치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화재에 취약한 노후 아파트 거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 보급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는 열을 감지하는 기존 열감지기보다 약 2분 먼저 연기를 감지해 경보를 울린다. 화재 발생 초기에 거주자가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인명 피해를 줄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2004년 12월 31일 이전 건축허가를 받은 아파트) 중 세대 내 스프링클러와 연기감지기가 설치되지 않은 세대다. 이 가운데 △만 13세 미만 아동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이 거주하는 세대를 우선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 대상자에게는 향후 신청 방법과 절차가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2,600세대를 대상으로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후 연차별로 보급 대상을 확대해 노후 아파트의 화재 안전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노후 아파트는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설비가 노후화된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소방본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화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박진수 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는 무엇보다 초기 인지가 중요하다”며, “이번 보급 사업을 통해 노후 아파트 취약계층의 화재 안전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앞으로도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대, 화재취약시설 안전점검, 도민 대상 안전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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