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

포토 뉴스 / 전병길 기자 / 2022-02-28 16: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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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국내 자동차·반도체·가전·석유화학 업계 불안감
증가 … 한국 기업들과 EU대사단 간 정보교류.소통 핫라인 구축


■ 한국 기업의 ESG 경영, 탄소배출 감축 활동 설명하고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에 관한 경영계 건의사항 전달

 

- 우크라이나 사태로 기업들의 원재료 수급, 수출에 차질 불가피 … 우리 기업들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보교류와 소통 필요

- 경총, 「ESG 경영위원회」 구성해 기업들의 ESG 경영확산 지원… EU 탄소국경조정제도시행으로 인한 한국 기업들의 급격한 비용상승 우려 전달

 

[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는 2월28일(월)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EU 측에서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를 비롯한 EU 24개국 대사단이 참석했으며 경총에서는 회장단과 주요 기업이 참석했다.

 


* 주한 EU 대사단: EU,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프랑스, 핀란드,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네덜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스페인, 스웨덴, 포르투갈,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대사 및 부대사 (총 25명)

* 경총 :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최원혁 LX판토스 대표이사, 배재훈 HMM 대표이사, 강호성 삼양사 대표이사, 최준호 형지엘리트 사장,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 김춘호 경기경총 회장, 김인남 대구경총 회장 (총 10명)

손경식 회장은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도 한국의 최대 투자자인 EU의 투자액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전기차, 2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고부가·친환경 제품의 교역이 크게 증가했다”며 한국과 EU의 경제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이어서 손 회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해외 원재료와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자동차·반도체·가전·석유화학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오늘 간담회가 EU 대사단과 기업 간 정보교류 및 소통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U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친환경·ESG 경영에 관해 손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저탄소·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과 ESG 경영 강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경총도 회장단과 주요 그룹 사장단이 참여하는「ESG 경영위원회」를 구성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했다. 손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신재생 에너지 사용, 친환경 기술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미 2015년부터 EU와 마찬가지로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배출 감축이 급속하게 추진되면 기업이 감내키 어려운 비용상승으로 양측 교역과 경제협력 관계 위축이 우려된다”며 한국 기업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EU측에 요청했다.

또한, 손 회장은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사회적합의 과정에서 경영계 의견이 균형있게 반영되지 않아 유감스럽지만, 경총은 올 4월 발효되는 3개 ILO 협약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EU의 협력적 노사관계, 사회적대화 경험, 법제도 등을 살펴보기 위해 시찰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경화 前외교부 장관이 IL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했음을 언급하고, “UN 고위직에서 다년간 근무한 국제기구 전문가이자 한국 외교부 장관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적임자”라고 소개하며 EU 대사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EU 대사는 “EU와 한국 모두에게 녹색·디지털 경제 협력은 팬데믹 이후 회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 분야에서의 경제협력이 더욱 활발히 논의되길 바라고,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에 대한 한국 경영계의 우려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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