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혁신적인 정보통신 제품으로

경기 / 박영진 기자 / 2025-09-17 16: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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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제품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2025년 정보통신기술(ICT) 지능형 기기(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이하 ‘공모전’)의 결선 대회와 시상식을 9월 12일에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개최하였다.

본 공모전은 디지털 혁신 제품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누구나 참여해서 혁신성, 성장성, 사업성,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겨루는 대회로 ’14년 첫 개최 이후 올해 12회를 맞이하였으며, 지금까지 3,464개의 아이디어와 제품을 발굴하고 이 중 우수한 출품작 236개를 시상하였고, 수상작들의 누적 투자유치 성과는 약 786억 원에 달하는 등 명실공히 우리나라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 발굴의 대표 창구로써 의미가 있는 대회이다.

특히, 작년 인공 지능 기반 지능형(스마트) 고양이 화장실로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벨리언텍스는 인공 지능 기반 고양이 화장실 SCUBIC을 출시하고, 그 기술을 확장하여 개발한 고양이 화장실에 장착하는 초소형 공기청정기의 대중 자금 조달(클라우드 펀딩)에서 목표 금액의 15배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하는 등 아직 사업화되지는 않았지만, 혁신성을 내재하고 있는 제품과 아이디어의 시장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5월 15일(목)부터 6월 16일(월)까지의 공모전 접수 기간동안 총 193건(기업 68건, 일반 12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고, 예선심사(6월)와 본선심사(8월)를 통해 수상작 14팀을 선정하였으며, 이 중 우수한 성적을 받은 ‘㈜모바휠’, ‘㈜리피드’,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 ‘비디오다본다’, ‘큐핀’, ‘그린룸’ 등 총 6개 팀이 결선에 진출하였다.

결선 심사는 6개 팀이 60여분에 걸쳐 출품작에 대한 기술 혁신성, 사업성 등을 발표하고 이를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탈), 창업 기획자(엑셀러레이터), 기술 과제 관리자(기술PM) 등 전문 심사위원이 현장에서 심사하는 공개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결선 결과 기업 부문, 일반 부문 각각 △㈜모바휠(대표 김민현)와 △비디오다본다(정재민)이 대상을 차지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최우수상에는 △㈜리피드(대표 이충호),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대표 박성수), △그린룸(이예영), △큐핀(박현근) 등 4팀이 선정되었다.

대상을 받은 2개 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상금(기업 1,000만 원, 일반 500만 원)을, 최우수상을 받은 4개 팀에는 각각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기업 300만 원, 일반 200만 원)을 수여하였으며, 이어 우수상을 받은 8개 팀에는 지역 기기 연구소(디바이스랩) 기관장상과 상금(기업 150만 원, 일반 100만 원)을 수여하였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디지털 공개 연구소(오픈랩), 지역 기기 연구소(디바이스랩)와 연계한 시제품 제작과 인증획득 등 단계별 제품화를 통해 예비 창업자 및 초기기업의 혁신적인 지능형 기기(스마트 디바이스)가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기업 부문 대상을 받은 기업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이 모여 경쟁하는 민ㆍ관 합동 통합 경진대회인「제4회 한국형 디지털 왕중왕전(K-디지털그랜드 챔피언십)」(25년 12월 개최 예정)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능형 기기(스마트 디바이스)는 최근 인공 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단순한 기기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지능형 기기(디바이스)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지능형 기기(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의 국내 기술력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내장형 기기 인공 지능(온디바이스 AI), 물리 인공 지능(피지컬 AI)과 같은 떠오르는 신기술에 대해서도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며 창의적인 기업과 창업가들의 도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you79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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