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 육성 만감류, 새로운 감귤 재배 품종으로 자리매김

제주 / 김영란 기자 / 2026-06-30 16: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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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누적 698농가 68.5ha 보급…2030년까지 850ha 목표
▲ 우리향(착과)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만감류 6품종의 농가 보급이 확대되면서 제주 감귤 산업의 품종 다양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농업기술원 육성 품종의 보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실시권 계약 업체(35개)의 묘목 판매와 실증재배 확대 등을 통해 총 313농가, 28.2ha까지 보급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올해 보급목표(20ha) 대비 141%를 달성한 성과다.

지금까지의 보급실적을 보면 2022년 2.6ha를 시작으로 2023년 8.2ha, 2024년 20.1ha, 2025년 40.3ha, 2026년 68.5ha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누적 보급 농가도 698농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종별로는 ‘우리향’이 37.9ha(365농가)로 전체 보급면적의 55.3%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보급됐으며, ‘달코미’ 18.5ha(184농가), ‘가을향’ 5.2ha(46농가), ‘맛나봉’ 3.1ha(48농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신규 보급면적은 ‘우리향’ 17.1ha, ‘달코미’ 5.9ha, ‘맛나봉’ 1.8ha 순으로 나타나 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종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만감류 품종의 재배면적 증가에 따라 향후 농가 수요 확대에도 안정적인 묘목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시권 계약 업체에서는 농가 수요가 높은 ‘우리향’, ‘달코미’ 등 총 4만 921주의 판매용 묘목을 생산하고 있어 내년도 보급면적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업체가 생산해 보유 중인 2년생 이상 판매 가능 묘목은 11만 6,371주로 약 69.3ha 보급이 가능한 규모로, 향후 재배면적 확대에 대비한 공급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실시권 처분을 매년 추진하는 신속 보급체계를 구축해 우수 품종의 농가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품종별 수요에 맞춘 묘목 생산과 보급을 통해 재배면적을 2027년 116ha, 2028년 217ha, 2029년 529ha, 2030년 85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시권 계약 업체를 대상으로 규격묘 생산 여부를 점검하고, 도외 유출 및 품종 혼입 방지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품종의 신뢰성과 공급체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주 농업연구사는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만감류 품종이 농가와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품종의 안정적인 공급과 현장 보급 확대를 통해 제주 감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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