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 불빛에 안전을 비추다"... 파주소방서, 1,200년 고찰 검단사 화재예방 현장지도 실시

경기 / 김기보 기자 / 2026-05-19 16: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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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소방서,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검단사 현장안전지도 실시
▲ 파주소방서, 1,200년 고찰 검단사 화재예방 현장지도 실시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파주소방서는 5월 18일, 부처님 오신 날을 사흘 앞두고 김명찬 서장을 비롯해 예방대책팀장, 탄현119안전센터장 등 5명이 탄현면 소재 전통사찰 검단사를 찾아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파주소방서가 지난 5월 8일부터 추진 중인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 추진계획'의 핵심 일정으로, 관서장이 직접 현장에 나서 점검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검단사는 847년에 창설된 유서 깊은 전통사찰로, 한식 목조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주변 산림과 인접해 있어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대상이다.

부처님 오신 날 전후는 봉축 행사와 연등 설치 등 각종 행사가 집중되는 시기로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21~2025년) 경기북부 지역 사찰 화재는 12건으로, 인명피해 3명과 약 9억 6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파주시에서도 2024년 2월 범륜사 극락전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약 3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다. 파주소방서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5월 22일까지를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파주시 내 전통·일반사찰 60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예방대책을 본격 가동했다.

이날 검단사에서 실시된 현장안전지도에서는 옥외소화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연등 관련 장치 및 화기취급시설 주변 위험요인, 소방차량 진입로 및 우회로, 휴대용 진압장비 가용 상태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사찰 관계자를 대상으로 행사 기간 중 안전관리 요령과 산림화재 예방조치에 관한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현장안전지도 외에도 파주소방서는 전체 60개소에 자율안전점검표와 화재예방 서한문을 발송해 사전 자체점검을 유도하고 있으며, 전통사찰 4개소에 대해서는 간부 1대 1 안전 책임 담당제를 운영해 각 안전센터장이 해당 사찰을 밀착 관리하도록 했다.

김명찬 파주소방서장은 "전통사찰은 소중한 문화유산인 동시에 많은 시민과 신도들이 찾는 공간인 만큼 화재예방에 한 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부처님 오신 날 행사 기간 동안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찰 관계자 여러분께서도 화기 취급과 자율 안전점검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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