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외국인주민 위한 일요일 무료진료소 운영

부천 / 김기보 기자 / 2026-07-10 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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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이어온 의료단체의 헌신적인 봉사 참여로 촘촘한 의료 안전망 구축
▲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무료진료 모습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의료에 취약한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무료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무료진료소는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주 이용 대상은 평일 근무 등으로 병원 방문이 어렵거나, 경제적·환경적 사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관내 외국인주민과 근로자들이다.

진료 과목은 외국인주민들의 수요가 높은 내과, 외과, 치과, 마취통증의학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진료일에는 언어 문제 해소를 위해 국가별 공동체 대표들이 직접 통역과 안내에 참여하여, 외국인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료진료 사업은 지역 사회 여러 전문 단체와 의료진의 헌신적인 참여가 있어 가능했다.

임청호 원장은 병원을 운영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20여 년째 변함없이 무료진료에 참여하고 있으며, 경희대 치과대학 동아리, 부천시약사회·가톨릭대 약학과, 부천시 간호사회·부천대 간호학과에서 수년째 축적된 봉사 노하우로 외국인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센터는 무료진료 차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감염성 질환이나 중증 환자가 발생할 경우, 관내 전문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연계 진료를 실시하며 공공보건 안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무료진료가 있는 일요일마다 경제적·시간적 제약으로 평소 미용실을 찾기 힘든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진료소를 찾은 외국인주민 정조영 씨는 "그동안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치과 검진을 계속 미뤄오며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무료로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황인순 여성다문화과장은 “무료진료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주시는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 감사드리며, 외국인주민은 우리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며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 및 봉사 단체와의 견고한 협력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하고,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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