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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남면 남산마을 소규모수도시설 현장 점검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경상남도가 가뭄으로 제한급수가 이어지고 있는 밀양지역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급수 현장을 점검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와 함께 반복되는 가뭄에 대비해 지하수저류댐 설치 등 안정적인 대체수원 확보도 추진한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12일 밀양시 안촌마을과 남산마을을 찾아 마을별 수원 상황과 제한급수 운영 실태, 비상급수 체계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마을상수도 취수원과 물탱크 수위 ▲제한급수 시간과 급수 대상 ▲병물 등 비상급수 실태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추가 용수 확보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제한급수에 따른 주민 불편 사항도 직접 청취했다.
현재 밀양시에서는 삼랑진읍·단장면·상남면·산내면·내일동 등 5개 읍면동의 소규모 급수시설 10개소가 시간제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밀양시는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 7월 23일부터 0.5L 병물 총 1만 8,200개를 지원했다.
도는 제한 급수 지역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3억 원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비가 내리지 않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병물 공급과 급수차·급수선을 활용한 운반급수를 확대하고, 수원 고갈 우려 지역에는 추가 관정을 개발하는 등 비상급수 대책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반복되는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체수원 확보에도 나선다.
이 국장은 이날 밀양시 관계자와 기후부의 지하수저류댐 설치 후보지에 밀양시 산내·산외면 일원이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지하수저류댐을 통해 기존 댐 중심의 물 공급 체계를 보완하고, 가뭄에도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지역 분산형 수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지하수저류댐은 지하에 차수벽을 설치해 흐르는 지하수를 저장·이용하는 시설이다. 기존 댐의 홍수조절 기능을 보완하는 한편, 저수량 감소에 따른 지역 물 공급 불안을 완화할 수 있어 하천수 이용이 어렵고 가뭄에 취약한 내륙지역의 대체 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는 지속적인 남부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댐과 상수원별 저수율과 취수량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생활용수를 최우선으로 공급하는 한편,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간 비상연계관로를 활용한 대체 공급체계도 가동하는 등 가용 수원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지금은 제한급수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병물과 운반급수 등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반복되는 가뭄에도 흔들리지 않는 물 공급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밀양댐 중심의 물 공급 체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산내·산외면 지하수저류댐이 정부 사업에 반영될 수 있게 적극 건의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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