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5 고양 스트릿 러쉬’ 성황리 종료…관광특구 상권 활기

스포츠∙연예 / 금윤지 기자 / 2025-11-18 15: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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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50m 레이스 펼쳐…시민 참여형 축제의 새로운 시도
▲ ‘2025 고양 스트릿 러쉬 in 라페스타’50m 레이스에서 참가자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파이낸셜경제=금윤지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15일 고양관광특구 내 라페스타에서 개최한 도심형 50m 단거리 레이스 ‘2025 고양 스트릿 러쉬 in 라페스타’ 행사가 시민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도심 속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프린트(단거리) 레이스 콘셉트로 기획돼, 참가자들은 50m 트랙에서 짧고 강렬한 레이스를 펼쳤다.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종목 덕분에 현장 분위기는 뜨거운 응원과 환호로 가득했다.

이번 대회는 개인 부문(남(191명)·여(74명), 단체 부문(19개팀, 76명)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장면은 개인 남자부 결승에서 펼쳐진 친구끼리의 선의의 경쟁이었다. 올해 수능을 치른 행신고등학교 3학년 체대입시 준비생 감채관 군과 신승민 군은 호기심에 대회에 함께 참가했다가, 토너먼트를 거쳐 결국 결승에서 맞붙게 됐고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레이스 외에도 비보이&비트박스 공연, 스트릿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시민들은 축제형 거리 레이스의 새로운 경험을 즐겼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현장 사진·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며, 고양시의 ‘런시티(Run City)’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됐다.

또한 행사 기간 적용된 관광특구 상권 연계 할인 혜택은 참여 매장들의 매출 증대와 유동인구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50m 레이스라는 새로운 방식의 시민참여형 축제가 큰 호응을 얻었다”며“고양 스트릿 러쉬를 계기로 고양시가 스포츠 감성·도시 감성이 공존하는 대표 런시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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