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영화 나들이

충북 / 김기보 기자 / 2025-09-08 15: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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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 주간, '치매愛안심극장' 운영
▲ 치매극복의날 치매안심극장 운영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충주시는 제18회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 기념 주간을 맞아 8일 메가박스 충주점에서 봉방동 치매안심마을 어르신 70명을 대상으로 ‘치매愛안심극장’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조조영화 체험의 특별함을 선사하며, 젊은 시절 친구, 가족과 함께 영화관을 찾던 추억을 되살리며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석한 어르신들은 넓은 스크린과 생생한 음향 속에서 오랜만에 영화관의 감성을 만끽하며, 마음의 활력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상영작은 유쾌한 가족 코미디 영화 ‘좀비딸’로 웃음과 감동을 전달하며, 주민들은 잠시 근심을 내려놓고 가볍게 즐기며 심신을 힐링했다.

또한 간식까지 준비되어 오랜만의 영화관 나들이가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상영에 앞서 팝콘과 음료를 먹으며 젊은 시절 조조영화를 보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라며, “오랜만에 함께 즐기는 영화 나들이라서 기억이 오래 남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치매愛안심극장’은 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하며 치매 걱정을 잠시 잊고, 이웃과 함께 젊은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웃음과 공감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영화 관람 프로그램을 비롯해 9월 치매 극복 주간(9월1일~30일)에 맞춰 △기억나눔 원데이 힐링캠프 △배회 실종 예방 모의훈련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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