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 10주년 맞아… ‘아동학대·여성폭력 추방주간’ 앞두고 거리 캠페인

사회 / 김예빈 기자 / 2025-11-24 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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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가 창립된 지 10주년 되는 해이기도 하고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 11월 25일 UN이 정한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중간지점인 11월 22일 토요일 오전 영등포역 주변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주변 등에서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상임대표 이섬숙)주최,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 후원으로 “아동학대, 여성폭력 추방캠페인”이 있었다.

 

▲사진.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상임대표 이섬숙)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한국여성유권자서울연맹, 글로벌피스우먼,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등 소속 단체 회원들과 영등포구 청소년들, 노량진에서 경찰준비생들, 70여명이 함께 “폭력없는 세상, 함께 만드는 미래’, ‘함께하는 작은 실천, 폭력을 멈출 수 있습니다’, 아이가 웃어요, 서울이 웃어요’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영등포역부터 타임스퀘어 주변으로 거리행진을 하며 아동학대, 여성폭력 추방 캠페인을 펼친 후 각 각 흩어져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아동학대, 여성폭력 추방캠페인”은 ‘아동의 권리와 안전, 그리고 여성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며, 영등포구 청소년들 외에도 노량진에서 경찰준비생들이 여러명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 또는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이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매년 11월19일로, 2000년 여성세계정상기금(WWSF)이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는2007년부터 아동의 건강한 성장·도모를 위해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1월 25일을 유엔이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로 정했으며, 우리 정부도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성폭력, 가정폭력 등 관련 주간을 통합해 ‘여성폭력 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시행하고 있다.

황인자 고문(전,상임대표)는 “모든 아동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날 권리,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 폭력과 착취와 학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위험요소로부터 보호받으며 자랄 권리가 있다”며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고,

김순정 글로벌피스우먼 대표는 “아동, 여성을 학대 및 폭력 등으로 위협하는 요소들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자 이곳에 모였다”며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아동, 여성이 학대와 폭력 없는 나라, 행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함께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는 2016년 창립되 2016년 5월 3일 아동학대 긴급진단 세미나 및 발대식(국회)을 시작으로 2016.2017, 2018년 안전한 공중화장실 만들기 캠페인(강남역 10번 출구), 청소년과 함께 하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광화문), 아동학대예방 및 여성폭력추방 캠페인(노량진역, 대방역 일대), 아동학대 예방 및 성매매 근절 캠페인(영등포역 일대) 등을 매년 상반기, 하반기 2차례씩 실시하고 있다.

이섬숙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 상임대표는 “날로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에 아동, 청소년들은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고, 여성폭력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아동학대와 여성폭력은 심각한 범죄 행위로, 이러한 상황에 보호받지 못한 채 학대 당하는 아이들과 여성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아동에 대한 모든 폭력 및 학대 사건에 관한 국가 DB를 구축하고, 온라인 성매매와 그루밍 범죄 등 아동 성착취 및 학대를 방지하고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고 아동, 청소년, 여성이 행복한 세상이 되는데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파이낸셜경제 / 김예빈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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