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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인천 계양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전통시장 운영과 이용 환경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계산시장, 작전시장, 계양산전통시장 등 지역 내 3개 전통시장 상인회와 긴밀히 협력해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시설 현대화사업, 문화·디지털 육성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들 시장은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역사 깊은 시장들로, 계양구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 왔다.
계양의 든든한 삶의 터전.. 우리동네 골목 시장
‘계산시장’은 계양구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으로, 1977년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해 1983년 시장의 형태를 갖추고 2006년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130여 개 점포가 운영 중으로, 계양구 전통시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작전시장’은 1986년 주택가 인근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골목형 시장으로, 탁 트인 길을 따라 단독·다가구 주택들과 시장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선사 한다. 약 250m의 길을 따라 110여 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늘 활기가 넘친다.
‘계양산전통시장’은 1989년 상권을 형성한 후 2007년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았다. 이전에는 병방시장으로 불리던 이 시장은 2017년 노후 환경을 현대화하면서 시장 이름도 계양산전통시장으로 바꿔 새로운 변화를 도모했다. 시장은 약 300m의 길목에 120여 개의 점포가 자리하고 있으며, 계양산과 인접해 등산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문화와 디지털이 접목된 신개념 전통시장
계양산전통시장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약 4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이를 통해 배송 인프라 구축, 온라인 플랫폼 운영, 라이브커머스 도입 등 오프라인 중심의 전통시장에 디지털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
계양구는 온라인 입점 및 교육, 초기 마케팅 비용 지원, 배송 인력 인건비 및 장비 구입비 등을 적극 지원하여 상인들이 디지털 환경 변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계산시장과 작전시장은 시장경영패키지 사업을 통해 상인 교육, 공동마케팅, 주민 참여 경품행사, 문화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시장을 새로운 문화적 경험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프라 구축 및 안전망 강화
계양구는 적극적인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전통시장 기반시설 확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돼 약 150억 원을 확보 해 상인회와 지역주민 등 계양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총 7필지 보상협의를 마치고 철거를 진행 중이며,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102면 주차장이 완공되면 시장 이용객은 물론 인근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계양구는 인천시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사업’ 에 선정돼 안전한 장보기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계산시장에는 점포 내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하고, 실외에 방치되어 있던LPG 가스통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가스보관함을 마련해 화재 취약성을 개선했다. 또한 계양산전통시장과 작전시장에는 매설식 소화전을 설치하여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운영은 효율적으로, 환경은 쾌적하게... “전통시장 체질개선 성과”
계양구는 전통시장 매니저와 공동배송 인력을 지원해 시장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 매니저는 상인 역량 강화 교육, 공모사업 관리, 축제 및 이벤트 지원 등 행정업무를 전담하며 시장 운영을 체계적으로 이끌고 있다.
또한 공동배송센터를 운영해 물품 분류와 배송을 전담하고, 상인회와 협력해 효율적인 물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상인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시장경영패키지 사업을 통해 상인교육과 공동마케팅을 지속 추진하며 시설 현대화와 경영혁신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시장 내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2026년에는 계양산전통시장 경관조명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해 시장 홍보와 이미지 개선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시장 내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와 악취를 제거하는 증발냉방장치를 설치하여 여름철 쾌적한 장보기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장치는 겨울철에는 LED 조명과 가로등으로 활용 가능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문화·관광 도시 계양
계양구의 전통시장은 문화와 디지털이 결합 된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상인들의 노력이 더해지며, 전통시장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찾는 경쟁력 있는 생활·관광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가상승과 온라인 소비 확산 등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도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계양구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의 온기가 살아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계양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계양 곳곳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통시장이 방문할 가치가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인회와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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