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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군 소규모 공동체 지원사업 선정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함양의 지역 브랜딩과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초느로 유한책임회사’가 함양군과 함양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시군역량강화사업 소규모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본궤도에 올랐다.
초느로 소속의 공동체 그룹인 ‘초느로 집사들’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방치된 촌집인 ‘서백집’(백전면 소재)을 주민들의 손길로 다시 살려내는 서백집 재구성 프로젝트, 이른바 '집중공격(집을 중심으로 공감하고 격려하기)'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집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와 막막함을 이웃과 함께 공유하고, 현장에서 원리를 탐구하며 스스로 집을 읽고 돌보는 자립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초느로 집사'들은 5월부터 10월까지 총 6개월간 10회에 걸쳐 집의 구조, 수도, 배수, 결로, 누수, 전기, 단열 등 시골살이에서 가장 맞닥뜨리기 쉬운 생활 밀착형 집수리 실습을 진행한다.
특히 프로젝트의 주 무대인 ‘서백집’은 오랫동안 방치됐던 공간에서, 주민들이 주거 고민을 스스럼없이 나누고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긍정적인 ‘주거 돌봄’의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함양군 소규모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내에서 문화·복지·교육·돌봄 등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느로 집사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내 집은 내가 돌볼 수 있다’는 작은 성공 경험을 마을 전체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18일에는 지역의 백전초등학교 학생들이 ‘서백집’을 직접 방문하는 뜻깊은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백전초등학교의 대표적인 특성화 교육과정인 '태어난 김에 마을 일주'의 교실을 넘어 삶과 연결되는 교육이라 취지와 맥을 같이 한다.
마을의 골목과 촌집을 직접 걸으며 이웃의 삶을 이해해 나가는 아이들에게 ‘서백집’은 단순한 옛 건물이 아닌, 마을의 역사와 변화 과정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생생한 지역 교육의 현장이 되어 주었다.
초느로 관계자는 “혼자 고민할 때는 막막했던 시골 촌집 고치기와 농촌 생활의 어려움들을 이웃의 지혜를 빌려 함께 풀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서백집 재구성 프로젝트를 통해 기록된 집수리 팁들을 향후 지역의 생활 지침 사례집으로도 엮어내어 참여하지 못한 이웃들과도 지속 가능한 마을 살이의 토대를 공유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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